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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가 화성시가 제출한 '2040년 화성 도시기본계획'을 최종 승인하며, 화성시의 미래 도시 발전 방향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번 계획은 지속 가능한 국토 관리와 미래 전략을 담은 최상위 계획으로, 화성시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2040년 화성시의 계획 인구는 154만 명으로 설정됐다. 이는 통계청의 인구 추계와 공공주택지구, 역세권 개발 사업 등 각종 개발 사업으로 유입될 인구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수치다.
토지 이용 계획에 따르면, 개발 가용지 46.85㎢는 시가화예정용지로, 기존 개발지 102.19㎢는 시가화용지로, 나머지 977.28㎢는 보전용지로 확정됐다. 이는 화성시 전체 행정 구역을 대상으로 장래 도시 발전에 대비한 계획이다.
화성시의 공간 구조는 2도심 4부도심 9지역 중심으로 재편된다. 신규 개발 사업과 광역 교통망 변화, 지역 간 균형 발전을 고려한 결과다.
4개의 생활권, 즉 동탄, 동부, 중부, 서부 권역별 발전 전략도 제시됐다. 동탄 생활권은 신산업 생태계 구축과 친환경 생태 도시 기반 마련에, 동부 생활권은 광역 환승 거점 조성과 원도심 정비 및 관광 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중부 생활권은 산·학·연 연계 네트워크 조성과 녹색 관광 벨트 구축, 서부 생활권은 자동차·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 연계 클러스터 구축과 해양 관광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교통 계획으로는 주요 생활권을 연계하는 순환 도로망 체계 구축과 광역 급행 철도를 포함한 철도망 계획이 포함됐다. 이는 대규모 개발 사업 지역과 기존 시가지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는 이번 2040년 화성 도시기본계획 승인을 통해 화성시가 지속 가능한 도시로 성장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승인된 2040년 화성 도시기본계획은 12월 중 화성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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