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일반산단, 붉은 노을 따라 걷는 '노을소풍길' 탄생

회색빛 공단에서 쉼터와 문화가 흐르는 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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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사천일반산단에 붉은 노을이 머문다
일터·쉼터·문화가 흐르는 ‘노을소풍길’탄생 이야기 (사천시 제공)



[PEDIEN] 사천일반산업단지가 붉은 노을을 만끽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노을소풍길'로 새롭게 태어났다.

삭막한 이미지의 산업단지가 시민들의 삶과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사천시는 총 30억 6천만 원을 투입, 산업단지 내에 활력을 불어넣고 해안가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한 '사천일반산업단지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일명 '노을소풍길'을 조성했다.

'노을소풍길'은 크게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산업단지 내부를 활력 넘치게 재구성하는 전략 A와 사천만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따라 감성을 더하는 전략 B다.

전략 A는 산업단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스토리텔링 길을 조성하여 근로자들이 소속 산업의 의미를 되새기고, 방문객들에게는 산업단지가 지역 발전의 중심지임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또한, 소풍쉼터를 조성하여 근로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전략 B는 사천만의 붉은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노을전망대를 설치하여 사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커피존을 조성하여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야간에는 아름다운 조명으로 산업단지를 밝혀 새로운 야경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사천시는 '노을소풍길' 조성을 통해 산업단지 브랜드 강화, 정주 환경 개선, 기업 이미지 제고, 노동자 복지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항공·조선 부품 산업 중심도시인 사천시의 특성상,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은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시는 '노을소풍길'을 통해 회색빛 산업단지를 넘어 일터와 쉼터가 공존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며, "사천의 새로운 미래는 이 길 위에서 다시 쓰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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