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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부교육청, '위로하는 가족교육'으로 소통 물꼬 터
광주동부교육지원청, ‘위로하는 가족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이 자녀와의 소통 문제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맞춤형 가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긍정적인 관계 회복에 나섰다. 지난 15일 관내 초·중·고 학부모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바람직한 양육 태도를 습득하고 부모-자녀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이번 프로그램은 '위(Wee)로하는 가족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광주동부교육지원청 본관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최근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거나 사춘기 자녀와의 갈등을 겪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교육청 차원에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강연은 이레네메모리얼가족상담센터 이동천 소장이 맡아 '부모-자녀 사이를 잇는 의사소통 방법'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 소장은 자녀 개개인이 가진 고유한 특성과 성격을 먼저 깊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양육 전략과 실질적인 대화 기술을 학부모들에게 조언했다.교육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자녀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원활한 소통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반복되는 갈등으로 고민이 많았는데, 평소 소통이 어려웠던 자녀에게 다가가는 방법과 구체적인 대화법을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광주동부교육지원청은 이번 교육이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건강한 가족 관계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숙 교육장은 “앞으로도 학부모들의 자녀 양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인천교육청, 간부 공무원 대상 성인권 교육 강화… 조직문화 개선 박차
인천광역시교육청, 간부 공무원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 실시 (사진제공=인천광역시) [PEDIEN]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안전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고위 공무원들의 성인지 감수성 강화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지난 14일 관내 기관장 및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의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관리자급의 인식 변화가 조직문화 개선의 핵심이라는 판단 아래 마련됐다. 특히 성 관련 사건 발생 시 현장에서의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관리자들의 책임 의식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교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유정흔 전문강사를 초빙해 ‘성희롱·성폭력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관리자로서 갖춰야 할 성인권 존중의 태도와 구체적인 예방 및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도성훈 교육감은 이날 교육과 관련해 “관리자의 인식 변화는 조직문화 개선의 핵심 동력”임을 강조했다. 이어 “성인권 존중과 상호존중의 문화가 교육청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강원교육청, 학교 관리자 창업교육 역량 강화 집중... 미래 진로교육 혁신 박차
[PEDIEN]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대비해 학교 관리자들의 창업가정신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워크숍을 개최한다. 도내 초·중·고등학교 교장 및 교감 21명이 참여하는 이번 연수는 학교 교육과정에 창업가정신을 실질적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교육청은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경북 청송군 소노벨 청송에서 ‘2025 창업체험교육 관리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학교 관리자들이 창업교육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변화하는 진로교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학교 창업교육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특강을 시작으로, 초·중등 교육과 대학 교육을 연계하는 창업교육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또한 지역 창업기업 현장을 직접 탐방하며 생생한 경험을 얻고, 단위 학교별 창업교육 실행 전략을 논의하는 분임 토의를 진행한다.특히 이번 연수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영남대학교 등 전문 기관 및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와 학교 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실질적인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교육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도출된 우수 사례와 관리자들의 심도 있는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2026 창업교육 추진 계획’ 수립 시 핵심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김성래 중등교육과장은 “학교 관리자들이 창업교육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고 교사와 학생을 지원하는 실질적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원교육이 창업가정신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진로 역량을 키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강원 교육발전특구, 1년 성과 'A등급 싹쓸이'... 정선군도 선도지역 상향
[PEDIEN]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육부가 주관한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관리’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교육 혁신에 청신호를 켰다. 기존 선도지역 4곳 모두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으며, 관리지역이었던 정선군이 선도지역으로 상향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이번 평가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이후 지난 1년간 추진된 사업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는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히 협력하여 교육, 돌봄, 진로, 정주 환경을 아우르는 지역 맞춤형 교육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온 결과다.평가 대상은 기존 선도지역 4곳(춘천, 원주, 강릉, 화천)과 관리지역 6곳이었다. 특히 춘천, 원주, 강릉, 화천 등 4개 선도지역은 모두 A등급을 받으며 사업의 우수성을 입증했고, 이에 따라 추가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주목할 점은 관리지역으로 분류되었던 정선군이 이번 평가를 통해 선도지역으로 상향 지정된 것이다. 정선군은 앞으로 선도지역으로서 추가적인 재정 지원을 받아 교육특구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신경호 교육감은 이번 성과에 대해 지역 주도의 교육 혁신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강조했다. 신 교육감은 “추가 확보된 재정지원금을 활용해 지역 맞춤형 교육 모델을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 정주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평가 결과로 강원특별자치도 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추진 지역은 총 11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5개의 선도지역과 6개의 관리지역(2025년 신규 지정 홍천군 포함)이 앞으로도 지역 교육 혁신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
혐오·조롱 만연한 사회, 인천 교육청 '송폼'으로 바른 언어 확산 나선다
인천광역시교육청,‘따뜻한 말로 삶의 힘을 줘요’ 송폼 공모전 운영 (사진제공=인천광역시) [PEDIEN]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최근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혐오와 조롱, 따돌림 등 언어 폭력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 주도형 언어 문화 개선 캠페인을 시작했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직접 작사하고 연출하는 '따뜻한 말로 삶의 힘을 줘요' 송폼(song+short-form) 공모전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딱딱한 구호 대신 음악이 담긴 짧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바른 언어의 가치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이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친절, 배려, 존중의 언어문화를 조성하고 생활 속 바른 언어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공모전 참여 대상은 인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로,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교육청이 제공하는 음원과 악보를 활용해 '생활 속 바른 언어 실천 및 언어문화 확산'을 주제로 1분 이내의 송폼 콘텐츠를 제작해 제출해야 한다.접수는 11월 7일까지 진행되며, 교육청은 심사를 거쳐 12월 초에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인천광역시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어 바른 언어 실천의 모범 사례로 활용된다.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학생들이 언어의 힘을 스스로 깨닫고 일상에서 존중과 배려의 언어를 실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모든 학교가 따뜻한 소통과 공감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화천교육도서관, 11월 가족 음악 특강 '힐링 스틸 텅드럼' 수강생 모집
(사진제공=강원특별자치도) [PEDIEN] 화천교육도서관이 늦가을을 맞아 지역 주민 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소통 강화를 위한 특별한 음악 특강을 마련했다. 도서관은 11월 1일 '행복 음표, 힐링 스틸 텅드럼' 특강을 열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평생학습 주말 체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특강은 맑고 신비로운 음색을 자랑하는 스틸 텅드럼을 활용해 가족이 함께 힐링을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참가 가족은 악보에 맞춰 역할을 분담하고 함께 연주하며 조화의 경험을 얻게 된다.이는 서로에게 귀 기울이고 어울리는 과정을 통해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마음에 안정감을 주는 텅드럼 연주를 통해 건강한 소통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특강은 11월 1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화천교육도서관 2층 문화교실1에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화천 지역 주민 7가족(팀당 2인)으로 제한된다.수강 신청은 오는 10월 15일 수요일부터 24일 금요일까지 화천교육도서관 홈페이지 '프로그램 신청' 메뉴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류은선 화천교육도서관 관장은 “이번 특강이 가족을 생각하는 건강한 마음을 텅드럼 연주 속에 조화롭게 담아내고, 이를 통해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도교육청, 학교 행정 부담 덜고 효율 높인다... 현장 소통 강화
학교 행정업무 개선 성과 공유로 현장과 소통의 깊이를 더하여 실효성 높인다 (사진제공=경기도) [PEDIEN] 경기도교육청(임태희 교육감)이 학교 현장의 행정 업무 부담을 대폭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소통 행보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2025년 학교업무개선 성과 공유회’ 운영을 통해 도교육청-학교-교육지원청 간의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성과 공유회는 학교 업무 경감 및 효율화 사업의 현장 체감도를 높이고, 나아가 2026년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4일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도내 11개 지역 교육지원청을 순회하며 진행된다.도교육청은 행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방식을 이원화했다. 지역별 학교 행정실장 협의회를 직접 방문하는 ‘학교행정실장 소통 협의회’와 교육지원청 학교지원 전담부서를 방문하는 ‘학교지원 전담부서 방문간담회’로 구분해 현장의 목소리를 다각도로 청취한다.도교육청은 학교 교직원과의 밀접한 소통을 바탕으로 올해에만 200여 건이 넘는 학교 업무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부서 간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공유회에서는 그중에서도 현장 행정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할 수 있는 주요 개선 사항을 중점적으로 안내했다.주요 개선 사례로는 맞춤형 복지 의료비 보장 보험 미가입 증빙서류 제출 절차 폐지, 교육공무직원 채용 시 전자 근로계약 체결 도입 등이 꼽힌다. 이는 학교 교직원들의 불필요한 행정력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도교육청은 이 같은 개선 성과 공유를 통해 실질적 수혜 대상자인 학교 교직원들의 현장 안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행정업무 환경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학교와 교육지원청 간의 소통 역시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경기도교육청, 364억 투입해 수성고 '미래형 스마트 스쿨'로 재탄생 시킨다
251015_‘수성고_그린스마트스쿨_임대형_민자사업’_실시협약__학생_맞춤형_공간으로_재구조화(참고자료)_수성고_그린스마트스쿨_임대형_민자사업_조감도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PEDIEN] 경기도교육청이 노후화된 학교 시설을 미래형 학습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 대규모 민자 사업을 본격화한다. 도교육청은 15일 수원 수성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 민자사업(BTL)’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총 364억 5,500만원을 투입해 학교 공간을 재구조화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시설사업 기본계획 고시 이후 평가를 거쳐 (가칭)경기수성스마트스쿨 주식회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결과다. 도교육청은 교육 수요자의 다양한 현장 의견을 반영한 실무협의를 진행한 끝에 최종 협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수성고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연면적 1만 3,843㎡에서 1,947㎡가 늘어난 총 1만 5,790㎡ 규모로 확장된다. 도교육청은 2026년 1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최종 준공 목표 시점은 2028년 2월이다.특히 1977년에 건축되어 노후화가 심각했던 체육관이 새로운 건물로 전면 개축된다. 신축 체육관은 1층에 무대 공간을, 2층에 관람석을 설치하여 체육 수업 외에도 공연 및 행사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이와 함께 교사동 역시 개축을 통해 스마트한 환경으로 분리 조성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BTL 협약을 통해 민간 분야의 창의적인 설계안과 교육 현장의 요구를 동시에 반영하여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 학습 환경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한편, 임대형 민자사업(BTL)은 민간이 시설을 건설한 후 소유권을 정부에 이전하고 20년간 운영권을 가지는 방식이다. 민간사업자는 이 기간 동안 지급된 시설 임대료와 운영비를 바탕으로 시설 유지 및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
광주시교육청, 초등 4학년부터 체계적 진로 지원…대규모 박람회 개최
광주시교육청, 2025 광주 꿈찾길 진로박람회 개최 - 진로박람회 포스터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시교육청이 미래 사회 변화에 대비하고 학생들의 체계적인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대규모 진로 박람회를 개최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18일 광주대학교 호심관, 체육관, 잔디마당 일원에서 ‘2025 광주 꿈찾길 진로박람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꿈을 찾는 길라잡이’를 주제로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진로 설계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초등학생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상담 및 체험 부스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가장 핵심적인 프로그램인 1:1 맞춤형 진로상담은 초·중·고 학교 수준별로 세분화되어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초등학생(4~5학년)은 1인당 15분, 진로 설계에 관심이 많은 중·고등학생은 1인당 45분 동안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도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광주대 잔디마당에는 지역 대학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41개의 진로탐색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전남대, 광주대 등 지역 대학뿐만 아니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국립광주과학관, 광주지방기상청 등 전문 기관들이 참여해 직업 세계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한다.학생들은 부스에서 미디어나눔버스 방송 체험, 기상 인재 진로 코칭, 나만의 AI 웹 만들기 등 미래 산업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지식 습득을 위한 진로 특강과 토크 콘서트도 호심관 대강당에서 마련됐다. 장영화 스타트업 전문 변호사가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준비해야 하는 아이들’을 주제로 강연하며, 현직 교사들이 고교학점제 대비 방안을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시간도 갖는다.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얻어가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초등학생부터 체계적인 진로 정보 제공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진로 역량을 함양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교육청-도의회, 여야정 협치 '안건조정회의' 첫 개최... 정책 논의 본격화
안건조정회의 현장 (사진제공=경기도) [PEDIEN]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지난 9월 체결한 여야정 협치 협약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 양 기관은 14일 남부청사에서 실무협의기구인 ‘안건조정회의’를 열고 경기 교육 현안에 대한 정책 의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이번 회의는 도의회와 교육청 간 상호 협력 체계를 공식적으로 가동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회의에서는 양 기관이 제출한 정책 의제들을 중심으로 협치 필요성, 합의 실현성, 재정 적합성 등 세 가지 핵심 기준에 따라 면밀한 검토가 이뤄졌다.이날 공동위원회 위원인 이용호 국민의힘 부대표가 진행을 맡았으며, 장한별 더불어민주당 부대표, 김동규 민주당 정책위원장, 이한국 국민의힘 정책위원장 등 양당 대표단과 교육청 위원들이 참석했다.교육청과 도의회는 1차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조속히 추가 협의를 위한 2차 조정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 실무회의를 통해 조율된 안건들은 최종적으로 다음 달 또는 12월 초에 열릴 예정인 여야정 협치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이번 안건조정회의 가동으로 경기 교육 현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도교육청, 2025년 보육업무 이관 안정화 위해 실무 역량 강화
연수 현장 (사진제공=경기도) [PEDIEN]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으로 예정된 영유아 보육업무 이관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무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지난 14일 본청과 교육지원청 유보통합 업무 담당자 80명을 대상으로 남양주 동화컬쳐빌리지에서 연수를 개최하고, 현장에 최적화된 ‘경기도형 유보통합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이번 연수는 업무 담당자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군 지자체의 보육업무 조사 및 분석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방대한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을 진행하며 실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주요 교육 내용은 자료 분석 역량 강화와 함께 시군별 조직, 정원, 업무 분장, 자치법규 등을 주제로 한 보육업무 보고서 작성 실습이었다. 이는 각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이관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다.도교육청은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 시군 보육업무 추진 현황과 현장 의견을 공유하는 교류의 시간도 마련했다. 시군별 보육업무 조사분석 보고서 작성 방법 안내와 시군 실무단 운영 사례 발표, 현장 의견 수렴 방안 검토 등이 이어졌다.교육지원청과 시군 보육담당자 중심으로 구성된 시군 단위 보육업무 이관 준비 실무단은 지역 여건을 반영한 이관 모델에 대한 자문과 협조, 현장 의견 수렴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도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유보통합 추진력을 더욱 높이고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여건을 반영한 ‘경기도형 유보통합’ 모델을 완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충남교육청,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합동 캠페인 전개
충남교육청전경(사진제공=충청남도교육청) [PEDIEN] 충남교육청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손잡고 대규모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 14일 서산 성연중학교 통학로에서 열린 이번 캠페인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 관계자 등 약 90명이 참여해 학교폭력 근절 의지를 다졌다.이번 합동 캠페인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경각심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등굣길에 맞춰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캠페인 참여자들은 현수막과 팻말을 활용해 등교하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관계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목할 점은 성연중학교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가 주도적으로 나섰다는 사실이다.이들은 또래 친구들과 자녀들에게 학교폭력 근절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따뜻한 응원의 말을 전하며 현장에서 실천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충남도의회 이용국 의원, 충남교육청, 서산교육지원청, 서산경찰서, 법무부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힘을 보탰다.김지철 충남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육공동체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을 보호하는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광주 교사들, 독일 베를린서 K-에듀 열풍 주도
광주 중등교사들, 한국어 수업으로 세계를 잇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 중등 교사들이 독일 베를린을 찾아 1천여 명의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와 교육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주관한 이번 ‘세계로 잇는 글로벌 수업’은 K-팝과 전통놀이를 결합한 체험형 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광주시교육청은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2025 세계로 잇는 글로벌 수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는 교육부 공모사업인 ‘한국어 기반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수업 교류와 한국어 및 문화 교육을 목적으로 기획됐다.특히 광주 중등 교사 15명은 4개의 전문팀으로 나뉘어 베를린 현지 학교 네 곳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찾아가는 한국어 및 K-컬처 스쿨’을 진행했다. 마리-퀴리 김나지움을 시작으로 루이제-헨리에테 김나지움, 리하르트 슐레, 프리드리히-베르기우스 슐레 등 매일 다른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났다.수업 내용은 오징어 게임 속 한국 전통놀이, K-POP 안무와 한국 음악, 한글 과자를 활용한 한국어 익히기, 한복 종이 공예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한글날을 기념하여 리하르트 슐레에서는 한글 캘리그라피 수업도 진행됐다.독일 학생들은 교사들의 몸짓과 시범을 따라 K-POP 안무를 배우고, 한국어 과자를 맛본 뒤 서툰 한국어로 “맛있어요!”를 외치는 등 적극적으로 한국 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루이제-헨리에테 김나지움의 낫남(15) 군은 평소 좋아하던 K-POP과 한국 드라마를 한국 교사들이 직접 학교에 방문해 가르쳐주니 신기하고 즐거웠다며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프리드리히-베르기우스 슐레의 안드레아 메를렌더 교장은 광주 교사들이 보여준 열정과 전문성이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메를렌더 교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 학교와의 자매결연 등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광주 교사들이 독일 학교 운영방식을 살피는 동시에 한국 문화와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앞으로도 K-에듀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할 수 있도록 글로벌 교육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충남교육청, 38차례 교섭 끝에 세종충남노조와 단체협약 체결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과 ‘2025 단체협약 체결’ (사진제공=충청남도) [PEDIEN] 충남교육청이 2년간의 긴 협상 끝에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과 2025년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총 38차례의 실무교섭을 거쳐 마련되었으며, 직원들의 근로조건과 처우 개선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충남교육청은 10월 14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김지철 교육감과 김광수 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단체협약은 지난 2023년 10월 교섭을 개시한 이후 약 2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노사 양측은 그동안 고용 안정과 복지 증진 등 근로조건 향상을 위한 요구안에 대해 성실하게 논의를 이어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보수 체계 개선, 정년일 명확화, 휴직 인정 범위 확대 등 노동조건 개선 사항이다.특히 노조 활동 보장과 인사 원칙 신설 등 조직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내용도 주요하게 다뤄졌다. 이는 학교 현장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결과로 풀이된다.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협약이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가 교육 현장을 더욱 굳건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김 교육감은 협약 내용이 현장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충남교육청은 이번 단체협약 체결을 계기로 조합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노사 화합을 기반으로 충남 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