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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두 번째 봄, 은평에서 피어나다’…은평구, 중장년 인생이모작 지원계획 본격 수립
‘인생의 두 번째 봄, 은평에서 피어나다’…은평구, 중장년 인생이모작 지원계획 본격 수립 [PEDIEN] 서울 은평구는 지난달 29일 중장년층의 생애 전환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활기찬 인생 2막을 돕기 위한 ‘은평구 중장년 인생이모작 지원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중장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으로 제4조 지원계획 수립 조항이 신설됨에 따라 법적 근거 위에서 기획된 첫 종합계획이다. 구는 법적·정책적 토대를 마련해 생애 전환기에 있는 중장년층을 위한 통합 지원체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계획 수립을 추진했다. 이번 계획은 ‘인생의 두 번째 봄, 은평에서 피어나다 ‘를 표어로 퇴직 전후의 중장년층이 삶을 재설계하고 지역사회와 연결된 건강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지원책이 담겨 있다. ‘은평에서 여는 인생 2막, 다시 빛나는 중장년’ 이라는 비전 아래 구는 △취업훈련 및 일자리 연계 △배움을 통한 인생 후반기 재설계 △사회공헌 활동 기회 제공 △문화·여가·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 4대 추진책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부서명에 ‘장년’을 포함한 ‘청장년희망과’를 신설해 중장년 정책을 전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청년에서 중장년에 이르는 생애 주기 맞춤형 정책 추진을 위한 선도적인 조치다. 이달부터는 ‘은평 중장년 인생설계학교’를 본격 운영해 중장년이 직면한 다양한 과제를 다룬다. ‘중장년 온라인스토어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층에 실전 중심의 교육과정을 마련해 수료자에게 맞춤형 취·창업 컨설팅을 연계 지원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조례 개정을 통해 중장년 지원계획을 수립해 제도화한 것은 중장년 세대를 위한 정책의 무게를 높인 중요한 계기다”며 “앞으로도 법적 기반 위에서 중장년층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은평구, ‘호우 대비 빗물받이 대청소’ 실시로 기후 위기 대응 강화
은평구, ‘호우 대비 빗물받이 대청소’ 실시로 기후 위기 대응 강화 [PEDIEN] 서울 은평구는 여름철 침수 피해를 방지하고 기후 위기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11일 ‘2025 호우 대비 빗물받이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주민, 공무원, 민간단체, 유관기관 등 2백여명이 참여해 응암역을 중심으로 불광천 변과 역 주변, 학교 인근 등의 빗물받이를 대청소하고 주변 도로 환경정비를 진행한다. 구는 이날 대청소와 함께 관내 빗물받이 2만 4천여 개를 점검하고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많이 쌓이거나 하수구가 밀집해 있는 구간을 집중적으로 정비한다. 빗물받이는 도심 내 빗물을 신속히 배출해 침수를 막는 시설이다. 하지만 낙엽, 쓰레기, 담배꽁초 등이 쌓이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도로 침수나 역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은평구는 빗물받이 주변 관리 체계를 자원순환 정책과 연계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추진 중이다. 또한 ‘자원순환 도시 은평’을 중점 추진하고 있어 일회용품 감축, 분리배출 개선, 폐기물 수집·운반 체계 개편 등 자원 선순환 기반을 구축 중이다. 이번 빗물받이 대청소도 기후 위기 대응과 도시 환경 관리가 연결된 실천 사례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기후 위기로 인해 침수 피해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어 빗물받이 정비는 단순한 청소를 넘어 도시 안전과 연결된 필수 대응이다”며 “은평구는 주민과 함께하는 자원 순환형 도시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미래 인재 육성 위한 3자 업무협약 체결
미래 인재 육성 위한 3자 업무협약 체결 [PEDIEN] 서울 중구는 지난 9일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함께 ‘서울대 연계 멘토링 사업’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길성 중구청장을 비롯해 박장선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 박미선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 부장교수, 그리고 남월진, 김인호, 박양춘 등 장학재단 이사들이 참석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구의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대의 교육자원을 활용한 전공 탐색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이 본격 추진된다. 오는 8월에는 고등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하는 전공 심화 탐구 프로그램이, 오는 11월에는 초·중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캠퍼스 체험, 학과 탐색, 재학생 멘토와의 소그룹 활동 등 진로 비전 설계 및 멘토링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구는 행정적 지원과 학교 연계 실무협의, 학생 모집을 담당하고 장학재단은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맡는다. 서울대 평생교육원은 교수진과 멘토단을 구성해 맞춤형 교육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박장선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은 “지속적인 인재육성 지원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며 성장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장학재단을 더욱 활성화해 질 높은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선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 부장교수는“학생들이 진로를 설계하고 미래를 향한 길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청과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 서울대학교가 함께 협력해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중구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중구, 출산가정 사진 공모전 수상작 발표
중구, 출산가정 사진 공모전 수상작 발표 [PEDIEN] 서울 중구가 지난 9일 출산가정 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출산가정의 따뜻하고 행복한 순간들을 담은 우수 작품들을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4월 21일까지 ‘중구와 함께하는 출산가정의 행복한 일상’을 주제로 진행됐다. 127개의 출품작 중 최종 20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가족 친화적 분위기,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이라는 취지에 맞게 작품의 기술적 완성도보다 촬영자의 진심 어린 소개글과 사진 속 표현력에 주목했다. 대상은 ‘삼통율통, 중구’ 가 차지했다. ‘삼통율통, 중구’란 삼대가 통하는 중구, 다둥이 율이네와 통하는 중구라는 의미이다. 다섯 아이를 키우는 가족의 일상을 담백하고 따뜻하게 담아내며 공모전의 취지에 가장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날아라 우리애기’ ‘멋진 형제 멋진 서울’ 두 작품이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하나보다 둘이 좋아요’, ‘으스러지도록 사랑해’, ‘애, 개와 함께하는 배수지공원 벚꽃 나들이’ 등 세 작품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따뜻하고 개성 넘치는 14점의 작품이 장려상을 수상하며 이번 공모전의 의미를 더했다. 심사위원들은 “중구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일상을 사진을 통해 엿볼 수 있어 뜻깊었다”며 “작품마다 가족의 희로애락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고 특히 다문화가정과 반려동물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포용한 장면들이 인상 깊었다”고 총평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일상에서 피어나는 가족의 사랑과 따뜻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중구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중랑구, 저축액 2배에 이자까지 돌려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여자 모집
중랑구, 저축액 2배에 이자까지 돌려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여자 모집 [PEDIEN] 중랑구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2025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여자를 오는 6월 20일까지 모집한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일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이고 구체적인 미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자산 형성을 돕는 지원사업이다. 최대 3년간 매월 15만원을 저축하면 만기 후 최대 1,080만원에 이자까지 더해 돌려받을 수 있어 매년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현재 중랑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만 18세 이상 만 34세 이하인 근로 청년이다. 자격 요건으로는 △세전 월 소득 255만원 이하 △부양의무자의 연 소득 1억원 미만 △가구 재산 9억원 미만 등이 있으며 공고일 기준 최근 1년 이내 3개월 이상 근로한 경력이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서울시 전체 기준 1만명이며 접수는 서울시 자산형성지원사업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최종 선발 결과는 오는 11월 4일 중랑구청 및 서울시복지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을 통해 중랑의 청년들이 미래를 위한 자금도 두 배로 모으고 꿈도 두 배로 키울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랑구의 미래를 이끌 청년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청년들 간의 소통과 문화 활동을 촉진하고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고자 ‘중랑 청년청’을 지난해 9월 개장하는 등 청년층의 자산 형성과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중랑구, 적극행정으로 사용검사 처리 기간 단축한다
중랑구, 적극행정으로 사용검사 처리 기간 단축한다 [PEDIEN] 중랑구가 건축물 사용검사 처리 기간을 10일 이상 단축할 수 있는 ‘사전협의제’를 지난 5월 26일부터 본격 시행했다. 이번 제도는 사용검사 신청 전에 관련 부서의 협의 및 현장 검토를 선제적으로 진행해, 주택 공급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입주민의 원활한 입주 일정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검사는 건축공사 완료 후 해당 건축물이 계획대로 적법하게 시공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로 지난 5년간 신청 서류 접수 처리에 평균 25일 이상 소요됐다. 중랑구는 과도한 처리 기간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공사 관계자의 규정 미숙지로 인한 재시공 등이 주요 원인임을 파악했다. 이에 따라 구는 사전 단계부터 공사 관계자의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협의부서의 법령 검토 및 현장 확인을 선제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사전협의제’ 시행 시, 기존 평균 25일에 달하던 처리 기간이 15일 내외로 약 10일 이상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협의제’는 주택법에 따른 사업계획승인 대상 주택건설사업 및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따른 6개 사업지에 시험 운영된다. 향후 추가 사전 협의부서 발굴 및 효과 분석을 바탕으로 점차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역세권 청년주택 시공 관계자는 “그동안 공사를 완료하고 준공 협의를 시작하면 시간적 부담이 컸던게 사실”이라며 “사전협의제를 적극 활용해 7월 입주 예정인 1,133세대 청년주택 입주민들이 준공 기한 내 안정적으로 입주할 수 있고 공사 품질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입주민 불편이 없도록 다각도로 지원 중”이라며 “사전협의제를 통해 민원 처리 기간을 단축한 것처럼 앞으로도 적극행정으로 민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웃고 즐기며 함께 되새긴 ‘청렴’
웃고 즐기며 함께 되새긴 ‘청렴’ [PEDIEN] 서울 중구는 지난 9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중구청 7층 중구홀에서 전직원을 대상으로 ‘청렴라이브’를 개최했다. 연극·샌드아트·특강 등 다양한 형식의 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에게 청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은 현장 대면 참여와 함께 중구 내부 온라인 방송 플랫폼인 ‘중구TV’를 통해 생중계되어 바쁜 일정으로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직원들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김길성 중구청장의 인사말과 퍼포먼스로 시작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청렴은 단순한 미덕이 아니라 꼭 지켜야 할 원칙이자 신념”이라며 직접 모래 위에 ‘청렴의 중심, 내편중구’라는 문구를 새기는 샌드아트 퍼포먼스를 통해 청렴한 중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이어 진행된 청렴연극 ‘STOP 갑질’은 공직사회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갑질 사례를 유쾌하면서도 통찰력있게 담아냈다. 직원들은 연극 속 사례를 각자의 상황에 대입해 보며 다시 한번 청렴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8급 주무관은 “처음에는 웃으면서 봤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며 “공직자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연극으로 보여주니 훨씬 더 와닿았다”고 말했다. 다음 순서로는 청렴 특강이 이어졌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강사인 김제훈 강사가 강단에 올라,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행동강령 등에 대해 사례를 곁들인 강의를 진행했다. 딱딱하게 느껴지는 청렴 관련 법령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쉽게 풀어내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이후에는 청렴을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이 펼쳐졌다. 전은선 작가가 선보인 ‘별이 빛나는 밤에’는 청렴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한 작품으로 카지노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공직자의 청렴 실천 이야기를 모래 그림으로 풀어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연 후에는 청렴연수원이 주관한 청렴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청렴도시’ 영상을 감상하며 교육을 마무리 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청렴이라는 주제는 자칫 식상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다양한 형식으로 유쾌하게 진행돼 집중할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청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청렴은 조직 안팎에 신뢰를 형성하고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만드는 바탕”이라며 “중구 직원들 모두가 청렴의 주인공이 되어 ‘청렴중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당신의 건강 이야기가 정책으로 마포구 ‘지역사회건강조사’ 실시
당신의 건강 이야기가 정책으로 마포구 ‘지역사회건강조사’ 실시 [PEDIEN] 마포구는 질병관리청과 함께 7월 31일까지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시행한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2008년부터 매년 전국에서 동시에 시행하는 국가승인통계조사로 주민의 건강수준과 생활습관, 만성질환 등의 현황을 파악하고 지역 맞춤형 보건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한다. 마포구는 올해 표본으로 선정된 만 19세 이상 성인 915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태블릿 피시를 이용해 1:1 면접조사를 진행한다. 대상자로 선정된 가구에는 미리 가구선정통지서와 홍보문 등을 발송했다. 조사 항목은 흡연과 음주 등의 건강행태와 예방접종, 만성질환 진단 경험, 의료이용, 삶의 질, 보건기관 이용 등 19개 영역 169개 문항이다. 마포구는 조사에 참여하는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조사원에게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고 조사원증 착용과 방역 지침 준수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조사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더 건강하고 행복한 마포구를 위해 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응답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마포구는 ‘주민이 건강한 마포, 주민이 행복한 마포’를 만들도록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3년 연속 ‘길 위의 인문학’에 선정 마포 서강도서관 AI 시대 인문학 여정 시작
13년 연속 ‘길 위의 인문학’에 선정 마포 서강도서관 AI 시대 인문학 여정 시작 [PEDIEN] 마포구는 일상 속 인문학 확산을 위해 6월 12일부터 ‘호모 크레안스–AI 시대를 살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받는다. ‘길 위의 인문학’은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인문 콘텐츠를 활용해 일상에서 인문학을 접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전국 단위의 공모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서강도서관은 이 사업에 13년 연속 선정되며 마포구가 주도하는 지역 기반 인문학 확산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서강도서관이 준비한 ‘호모 크레안스’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사고력을 어떻게 확장하고 기술과 공존할 수 있을지를 탐색하는 인문학적 여정으로 마련됐다. 6월부터 9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강연, 탐방, 실습이 어우러진 통합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병근 지식큐레이터를 비롯해 이경전 교수, 이해완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과 예술, 법률을 아우르며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다움을 조명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6월 12일 오전 9시부터 서강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강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인문학 프로그램이 AI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인간다움과 깊이 있는 성찰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강도서관이 인문학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주민 소통으로 정책 도출. 진교훈 구청장의 열린 행정 눈길
주민 소통으로 정책 도출. 진교훈 구청장의 열린 행정 눈길 [PEDIEN]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경청하는 등 열린 소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 구청장은 9일 구청 협업 북카페에서 중학교 9개교 학부모회장, 운영위원장 등 10여명의 학부모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의 불편사항과 학교 현안사항을 더 가까이에서 듣고 해결 방안을 찾으려는 취지다. 간담회에선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경비 지원, 통학로 안전, 체육시설 확충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쏟아졌다. 진 구청장은 학부모들의 요구에 하나하나 답변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갔다. 구청의 교육 예산 편성과 지원 규모, 교육 정책 방향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진 구청장은 “학부모들의 고충에 깊이 공감한다. 다만 교육청과 지자체의 예산이 사용할 수 있는 분야가 정해져 있어 지원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다”며 “구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학부모들과 더 자주 만나 머리를 맞대고 더 가까이에서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불편사항을 해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체감형 정책들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마포는 서울시민의 쓰레기장이 아니다 마포구, 서울시 갑질행정에 강력 반발
[PEDIEN] 마포구는 6월 9일 오후 2시 마포자원회수시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마포구를 배제한 채 체결한 ‘마포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협약’에 대해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이와 함께 ‘광역자원회수시설 추가 설치’에 대해서도 결단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단호하게 밝혔다. 마포구와 서울시의 소각장 정식 명칭은 ‘자원회수시설’ 이나 이해를 돕기 위해 ‘소각장’ 으로 통일함 갈등은 2022년 8월,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 1000톤 규모의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후보지 선정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마포구는 추가 소각장 없이도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서울시에 제안했고 수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입지선정 철회를 촉구했지만, 서울시는 이를 외면했다. 마포구민들 역시 서울시의 일방적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결정 고시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1월 10일 법원은 마포구민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에 불복하고 즉시 항소를 제기했다. 이에 대응해 마포구는 항소 중단을 요구하는 3만 8천여명의 주민 서명부를 서울고등법원과 서울시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런 갈등 상황 속에서 기존 소각장의 공동사용 기간이 만료되자 서울시는 협약의 핵심 당사자인 마포구를 배제한 채, 쓰레기를 버리는 자치구 4곳과 일방적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은 ‘사용 개시 후 20년’ 이었던 기존 사용 기간을 ‘시설 폐쇄 시’까지로 일방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는 사실상 마포구에 대한 협의 없이 추진된 것이다. 더욱이 서울시는 마포구와의 공식적인 협의 없이 단순 방문 면담을 ‘협의 완료’로 간주했다고 주장하며 형식적 절차만을 앞세운 갑질 행정을 강행하고 있다. 마포구는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1년 단위 협약 체결, 운영위원회에 마포구 공무원과 마포주민지원협의체 위원 과반 구성, 항소 취하, 서울시 내 향후 5년간 매년 10% 쓰레기 감축 등의 대안을 제안했으나, 이 역시 서울시는 모두 거부하고 수용하지 않았다. 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난지도 매립지가 폐쇄된 후 20년이 넘은 지금 형태만 바뀌었을 뿐, 마포 눈물의 역사는 반복되고 있다”며 “서울시는 ‘생활폐기물 발생지 처리원칙’을 무시하고 20년간 인근 4개 구의 쓰레기 350만 톤을 마포구에서 처리하고 있다”고 기자회견의 서두를 열었다. 이어 “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1000톤 용량의 소각장 추가 설치를 강행해오다 절차적 하자로 패소한 서울시가 또다시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하며 마포구와 마포주민지원협의체만 제외하고 마포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 협약을 변경한 것은 충격과 상처”고 말했다. 이러한 서울시의 비상식적 행정절차에 대해 박 구청장은 “마포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 협약은 자문적 성격의 협의만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결코 가벼운 사안이 아니다”며 “4개 자치구에서 처리하는 위탁 폐기물은 연간 32만 9900톤에 달하는데, 이는 마포구민에게 환경상, 건강상 크나큰 부담을 지우는 중대한 협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포구를 배제한 변경 협약은 마치 피해자를 빼놓고 가해자들이 모여 합의한 것”이라며 “주택으로 비유하자면 소유자를 배제한 채 중개업자가 주인 행세를 하며 세입자와 임대계약을 체결한 것과 같은 상식을 벗어난 행위”고 꼬집었다. 한편 소각장 설치 초기에 공동이용 4개 자치구가 약 200억원을 제공해 금전적 대가를 치렀다는 주장에 대해 박 구청장은 “주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은 경제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가치”며 “200억을 돌려줄 테니 소각장을 다른 곳으로 옮겨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밖에도 마포구는 서울시가 권한의 우위를 이용해 특별조정교부금을 삭감해 마포구를 압박하고 2024년 마포구 폐기물 발생량이 증가한 것처럼 산정해 마포구의 쓰레기 정책 여론을 호도하고 논점을 흐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포구는 향후 절차적 하자뿐만 아니라 불공정, 불공평, 부당함으로 점철된 마포자원순환시설 공동이용 변경 협약 체결이 무효임을 분명히 하고 투명하고 공식적인 재협의로 마포구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구민과 함께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규 소각장 추가 설치에 대해서도 결사반대해 마포를 희생양 삼으려는 서울시의 비상식적 행정 추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서울시가 ‘마포구민도 서울시민’ 이라고 강조했지만 지금 서울시의 모든 결정은 마포구민에게만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이중적 행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마포구 주민의 생명과 건강, 그리고 행복추구권 앞에는 다른 어떤 것도 그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며 “물러섬 없이 끝까지 맞서 싸우며 서울시의 불통 행정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
동대문구, 반려견 가족 걷기대회 개최
동대문구, 반려견 가족 걷기대회 개최 [PEDIEN] 서울 동대문구는 오는 14일 중랑천 장안교 하부에 위치한 반려견 놀이터 일대에서 ‘2025 동대문구 반려견 가족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성숙한 반려동물 돌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선착순 150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행사 당일 오후 4시부터 반려견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충방지제 만들기, 반려견 인식표 제작, 반려견 프로필 촬영 등 참여형 부스는 물론 응급 심폐소생술 체험, 문제행동 상담, 어질리티 체험 등 실용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본 행사는 오후 6시 개회식과 함께 시작된다. 행운권 추첨 등의 순서에 이어 참가자들은 산책 안전교육을 이수한 후, 반려견과 함께 장안교 하부에서 장평교 하부까지 왕복 약 2.5km를 걷게 된다. 완주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대회 참가는 동물등록을 완료한 동대문구민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반려 가족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 장소인 장안교 반려견 놀이터는 대형견과 중·소형견 구역이 분리된 총 732㎡ 규모의 공간으로 펜스, 그늘막, 놀이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평소에도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서울시, 10일 톨게이트 불시 단속. 체납차량 더 이상 숨을 곳 없다
서울시, 10일 톨게이트 불시 단속. 체납차량 더 이상 숨을 곳 없다 [PEDIEN] 서울시는 오는 10일 자치구, 서울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자동차세 및 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얌체 체납 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 단속은 서울 진입로 불특정 톨게이트에서의 고정 단속과 서울시 전역에서의 이동 단속을 병행하며 관계기관의 체납정보와 행정력을 결집해 총 170여명의 인력과 차량 47대를 동원해 동시에 진행된다. 서울시에서는 38세금징수과 조사관뿐만 아니라 주차계획과 단속원, 자치구 영치 담당자가 참여하며 번호판 판독기 탑재 차량 45대, 경찰 순찰차 1대, 견인차 1대 등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고속 및 신호위반 과태료 30만원 이상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를 20회 이상 미납 등 상습적 체납 차량과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는 ‘대포차 등록 명의자와 실제 운행자가 다른 불법명의 자동차’ 등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2025년 4월말 기준 약 317만 대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자료 활용: 2025. 4월말 기준이며 이중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은 14만 7천 대, 체납액은 391억원으로 이는 서울시 시세 체납액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차량은 약 8천 대이며 체납액은 15억원에 이른다. 또한, 과속 및 신호 위반 등으로 발생한 서울경찰청 교통과태료 누적 체납액은 1,934억원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수납액은 268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이 적발될 경우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높이며 자발적인 납부문화 확산을 위해 우선 납부를 독려하고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과 불법명의 차량에 대해서는 지방세 징수법 제56조 및 제71조에 따라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도로의 안전과 질서 확립을 위해 교통 법규를 위반한 경우 과태료는 반드시 납부해야 하며 고속도로 통행료는 톨게이트 통과시 정상적으로 납부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혜경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다. 성실한 시민들과의 형평성을 위해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운행 자체가 제한될 수 있도록 강력한 단속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PEDIEN] 한여름 뙤약볕에도, 한겨울 폭설에도 높은 계단, 가파른 경사로를 힘겹게 올라야 했던 고지대 거주 서울시민의 이동이 편리해진다.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 이동이 힘든 고지대 지역의 접근성을 높여 누구나 편하고 안전하게 오갈 수 있도록 고지대 지역 곳곳에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꼭 필요한 지역이지만 설치 폭 미달 등으로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오래되고 위험했던 계단도 걷기 편한 계단으로 함께 정비한다. '21년 기준, 고령자·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는 243만명으로 서울시민 4명 중 1명에 달한다. 이 중 고령자가 160만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연평균 4.1%가량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장애인 인구는 39만명이다. 시는 지난 5월 29일 고지대 이동약자 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이동편의시설 우선 설치대상지 광진구 중곡동, 강서구 화곡동, 관악구 봉천동, 종로구 숭인동, 중구 신당동 등 총 5곳을 선정했다. ’ 27년 완공이 목표다. 지난 3월 착수한 ‘고지대 이동약자 편의시설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대상지 현장평가, 이용수요 조사, 주민 심층 인터뷰 등을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선정위원회 종합 평가를 통해 대상지를 확정했다. 선정위원회는 자치구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한 후보지 25곳 가운데 설치 효과가 큰 대상지를 우선 설치 대상지로 선정했다. 사업 추진 시 반대 민원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주민의 추진 의지 등을 사전 확인하는 절차도 거쳤다. 먼저, 광진구 중곡동과 강서구 화곡동 관악구 봉천동 3곳은 지역 상황에 맞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가파른 경사를 피해 먼 거리를 돌아가는 어르신과 아이들을 위한 수직·경사형 엘리베이터는 물론, 인근 공원과 연계한 조망명소로도 조성한다. 광진구 중곡4동 내 용곡초·중교의 통학로로 이용되고 있는 무지개계단은 등·하교 시 사용 인원이 몰리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학부모들이 늘 노심초사했다. 이에 시는 기존 경사 37도의 가파른 계단을 대체할 수직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길로 조성한다. 강서구 화곡동 487번지 일대는 고지대 저층 주거지역으로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그간 가파른 계단을 우회하던 어르신 등 이동약자의 보행 편의성을 증진하고 마을버스~까치산역까지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악구 봉천동 일대는 고지대 저층 주거지역으로 주민들이 봉천역 인근에서 시장을 보고 가파른 계단을 피해 200m 이상 우회해왔다. 이곳은 공원과 연계할 수 있어 수직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면서 주변에 데크길을 함께 설치해 고지대 지역 특성을 활용한 ‘조망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종로구 숭인동에 들어설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주민 이동 편의 증진과 함께 인근 지역 연계, 낙산공원 및 서울한양도성길 등 관광명소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로구 숭인동 계단은 길이가 115m로 길고 경사도 30도 이상에 달하는 급경사 계단으로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창신역과 고지대 주거지 간 보행 편의성을 높이고 인근 학교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성을 확보한다. 대상지는 종로구와 성북구 경계에 위치한 만큼 종로구 및 성북구 주민은 물론, 상부 낙산공원·서울한양도성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유용한 이동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남산 인근의 중구 신당동에는 휠체어 및 유모차 사용자들도 남산자락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직 및 경사 엘리베이터 설치를 검토한다. 중구 신당동 계단은 길이가 113m로 길고 33도 이상의 급경사 계단으로 단절된 무장애 남산자락숲길을 연결해 주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도심 주거지에서 15분 만에 도보로 숲에 갈 수 있는 ‘남산 숲세권’ 이 완성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휠체어 장애인, 유모차 사용자 등 이동약자들도 편하게 남산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무장애길을 완성한다. 시는 올 하반기 기본계획 및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 26년 착공해 ’ 27년 말 설치 완료하는 등 이동편의시설 설치 사업을 신속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총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동시설 설치가 꼭 필요한 지역이지만 설치 폭 미달 등으로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오래되고 위험한 계단도 이동편의시설 설치 사업과 함께 정비한다. 올해 사업 후보지 25곳 가운데 우선 설치 대상지에 포함되지는 못했으나 보행 환경 개선이 필요한 계단 7곳에는 계단 차·발판 너비 조정, 계단참·안전 난간·간이 쉼터·미끄럼 방지·캐노피 설치 등의 정비를 시행할 예정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동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보장돼야 할 기본권으로 모두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을 때 진정한 도시의 품격이 완성된다”며 “이동약자 보행 편의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 발굴 및 확대해 ‘어디에 살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