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기부 활동을 탄소 감축 데이터로 바꾼다

넷제로 연구학교 중심, 디지털 기반 미래형 환경교육 모델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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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기도교육청사전경 (사진제공=경기도)



[PEDIEN] 경기도교육청이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지정한 '넷제로 연구학교'를 중심으로 자원 순환 교육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환경교육 모델을 추진한다. 특히 학생들의 물품 기부 활동을 탄소 감축량 데이터로 측정하고 시각화하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실질적인 환경 실천을 유도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지정 넷제로 연구학교는 교육과정, 수업, 행사 등 학교급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전개하는 환경교육 연구학교다. 도교육청은 이들 연구학교와 공동으로 '경기 환경 실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우선 연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원 순환 교육을 진행하고, 학생들이 모은 기부 물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 및 전시할 예정이다. 핵심은 이 과정에서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기부 활동이 가져온 탄소 감축량을 정확히 측정하고 데이터로 시각화하는 것이다.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실천이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직접 확인하게 하는 중요한 동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오는 11월에는 자원 순환의 의미를 담은 환경예술 전시인 '그물코 프로젝트'를 넷제로 연구학교에서 현장 전시한다.

학교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예술 실천의 장을 마련하여 교육의 폭을 넓히는 시도다. 도교육청은 넷제로 연구학교를 거점으로 디지털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고, 학교 현장에 적용 가능한 미래형 환경교육 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경기 환경 실천 소프트웨어'를 하반기에 시범 운영한 뒤, 연말까지 도내 모든 교육기관에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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