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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소방청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안전 확보를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번 동원령은 10월 28일부터 5일간 경북 경주를 중심으로 발효되며, 전국 소방본부의 인력과 장비가 투입된다.
소방청은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경주에 대규모 인파와 외빈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원령에 따라 전국에서 차출된 소방 인력 약 700명과 펌프차, 구급차,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차량 등 260여 대의 장비가 경주에 투입된다.
이는 경북 지역 소방력과 합쳐 1일 최대 670여 명의 인력과 20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되는 규모다.
경주에는 소방작전본부가 설치되어 전국 소방 인력을 지휘하고, 행사장, 숙소, 이동 경로 등 주요 지역에 소방력을 배치하여 통합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소방청은 이번 APEC 정상회의가 다국적 정상이 참석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단순 화재 대응뿐만 아니라 테러 등 복합적인 재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사 종료 시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안전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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