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주민자치 성과 공유회 개최…지역 변화 주도

주민 주도 사업 결실 공유,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기반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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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익산시청



[PEDIEN] 익산시가 주민 주도의 지역 변화를 이끌어낸 주민자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24일 국가무형유산 통합전수교육관에서 '2025년 익산시 주민자치회 성과공유회'를 열고,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다양한 자치 사업의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나눴다.

이번 공유회는 주민자치회 전환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난 한 해 동안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자치 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들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재 익산시에서는 함열읍, 용안면, 중앙동, 신동, 영등1동, 삼성동 등 6개 읍·면·동에서 주민자치회가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주민자치회로 전환된 이후, 마을 의제 발굴부터 지역 행사 운영, 주민총회 개최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확대되었으며, 권한과 기능 또한 강화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29개 읍·면·동 주민자치회를 대상으로 '주민자치회 역할의 이해' 교육이 진행되어, 주민자치회 전환의 취지와 운영 방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2부에서는 영등2동 난타팀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6개 주민자치회의 우수 사례 발표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주민총회를 통해 발굴되고 의결된 마을 의제가 실제 사업으로 실행된 과정이 상세히 공유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익산시 6개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주민총회에서 제안된 자치사업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총 24개의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들은 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 마을 축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주민 중심의 자치 기반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함열읍의 '태극기 바람개비 동산 조성', 용안면의 '어르신 프로필 사진 제작소', 중앙동의 '지역 주거 환경 개선', 신동의 '벽화 그리기', 영등1동의 '마을 신문 발간', 삼성동의 '별빛정원 작은 음악회' 등이 있다. 이처럼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춘 다채로운 자치 활동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는 앞으로도 주민자치회 역량 강화 교육과 자치 사업 추진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주민이 주도하는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주민자치"라며 "주민자치회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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