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거주 외국인 근로자, 체험형 산업안전 교육으로 안전 역량 강화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40명 대상 119안전체험관 실습 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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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외국인 근로자들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체험형 산업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산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재해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 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1월 23일, 제조업과 건설업 등 재해 발생 빈도가 높은 업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 40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은 전북특별자치도 119안전체험관에서 진행되었으며, 실제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탈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승강식 피난기, 완강기, 경사 하강식 구조대 등 대피 도구 사용법을 익히고,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법을 실습하며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처 능력을 향상시켰다.

교육에 참여한 한 근로자는 “회사에 비치된 안전 설명서가 한국어로 되어 있어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직접 체험해보니 사용법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오늘 배운 내용을 동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 김기수 원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지역 산업의 중요한 구성원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무료 상담 및 통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전 요청 시 사업장을 방문하여 사업주와 외국인 근로자 간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서비스는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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