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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미래 농업을 선도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도는 24일 도청에서 ‘11월 소통의 날’ 행사를 개최, 900여 명의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농업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도가 가진 농생명산업 기반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농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주량 선임연구위원이 초청돼 ‘D 시대, 미래 농식품 기술동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이 위원은 농업혁신의 단계를 농업기계화, 녹색혁명, 디지털 농업혁명으로 구분하고, 세계 농업의 변화 양상을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강연에서 이 위원은 네덜란드, 프랑스 등 주요 농업 국가들의 사례를 통해 규모화와 첨단화 중심의 농업 고도화 흐름을 소개했다. 또한 국내 농업이 소농 중심 구조로 인해 경쟁력 강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디지털 전환을 통한 농업의 전면적인 재설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강연을 통해 AI와 데이터 기반의 농업 혁신 방향을 공유하고, 생산, 가공, 유통 전 과정에서의 체질 개선 필요성을 점검하는 기회를 가졌다. 노홍석 행정부지사는 “디지털 전환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전통 산업인 농업 또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노 부지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농촌진흥청,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이 집적된 전북은 디지털 농업 대전환을 선도할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전북 농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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