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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나주시가 키르기스스탄 경제상업부와 에너지 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중앙아시아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 간의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전남 에너지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다.
협약은 지난 2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Korea–Central Asia Energy Week 2025’ 행사에서 체결됐다.
강상구 나주시 부시장은 “전남도와 나주시, 한국전력공사는 에너지밸리 조성과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기반을 확대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키르기스스탄의 풍부한 수력자원과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송전망과 배전망 현대화, 전력 손실 감소, 분산형 발전 확대 과정에서 전남 에너지 기업의 기술 협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협약에는 재생에너지, 저탄소 기술, 스마트에너지 분야 공동 프로젝트 발굴, 한국-키르기스스탄 기업과 연구기관 간 네트워킹 및 기술 교류, 스타트업 육성과 공동 포럼 및 워크숍 추진 등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이 담겼다.
협약 이행을 위한 세부 사업 기획과 운영은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이 주관하며, 나주시는 사업 참여 기업 연계, 현지 정책 분석, 정부-기관 간 실무 논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 에너지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모델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상구 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전남도와 나주시, 키르기스스탄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윈-윈 협력’의 시작”이라며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분야 공적개발원조와 연계한 기업 수출, 실질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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