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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하남시가 연말연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 소방, 교육지원청 등 주요 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지난 11일, 유관기관장들이 참여하는 실시간 화상회의를 열고 안전 관련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는 11월 전국 최초로 시작되어 효율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해 박성갑 하남경찰서장, 조천묵 하남소방서장, 윤상원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국장이 참석했다. 기관장들은 각자의 사무실에서 화상으로 연결, 신속하고 밀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주요 논의 안건으로는 미사 문화의 거리 질서 유지, 한파 대비 취약계층 보호, 겨울철 폭설 교통 대책,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응 등이 다뤄졌다.
특히, 인파가 몰리는 미사 문화의 거리 환경 개선을 위해 각 기관은 역할을 분담했다. 하남시는 흡연 부스 관리와 담배꽁초 단속을 강화하고, 하남경찰서는 소음 신고 시 즉시 출동 및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한파에 취약한 이웃들을 위한 보호망도 촘촘하게 구축한다. 하남경찰서와 하남소방서는 독거노인 등 위급 신고를 최우선으로 처리하고, 하남시는 복지관 및 동 기동순찰대와 협력하여 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겨울철 잦은 폭설에 대비한 교통 대책도 논의됐다. 하남경찰서는 교통 마비가 우려되는 도로의 신속한 제설을 요청했고, 하남시는 상습 정체 구간에 대한 선제적 제설 작업을 약속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학교 주변 제설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대한 대책도 마련됐다. 하남소방서의 전문적인 화재 대응법을 하남시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파하고, 화재 발생 시 하남경찰서가 현장 진입을 통제하여 소방차의 신속한 진입을 돕기로 했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모든 기관이 ‘원팀’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형식적인 절차를 줄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하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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