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지역 경제계와 ‛지역소멸 대응‛ 힘 모은다
대전시, 지역 경제계와 ‛지역소멸 대응‛ 힘 모은다 [PEDIEN] 대전시는 13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지역 경제계와 함께 저출생 및 지역소멸 위기 대응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소멸 대응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충청권 지자체, 대한상공회의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공동 주최해 지자체와 기업의 저출생 대응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별 인구·경제·산업 현황 분석 및 전망을 바탕으로 지역소멸 극복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 대전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단, 지역기업 대표, 지역전문가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대전·충북·충남에서 시행하는 저출생 대응 정책과 지역기업의 일·가정 양립 우수사례 발표에 이어 지역 맞춤 해법에 대한 전문가 발제와 지역소멸 극복 및 지역발전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대전시는 주요 저출생 대응 정책으로 만남·결혼·임신·출산·육아·주거 등 생애 주기별 지원 사업을 소개하면서 △대전형 좋은일터 조성사업 △청년만남지원 사업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원 △대전형 양육기본수당, △청년주택 3천 호 공급 등 저출생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중점사업을 발표했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저출생과 지방소멸은 수도권보다 잘 사는 지방 도시가 나와야 극복할 수 있다”며 “만남·결혼·출산·돌봄 전 주기별로 연계되는 정책지원을 통해 미래 세대들이 직장을 잡고 정착해 아이 낳고 살아갈 수 있는 ‘일류경제도시 대전 ‘을 만드는 데 지역 경제계와 함께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보문산, 명품산림휴양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대전광역시청전경(사진=대전시청) [PEDIEN] 대전시는 13일 중구 호동 산6-1번지 일원 131만6천㎡ 부지를 보문산수목원 예정지로 고시했다. 보문산수목원은 2022년 사업추진 계획 수립 이후 올 7월 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를 거쳐 11월 예정지 지정 승인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으며 12월부터는 보상 및 설계 등을 시작해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수목원 예정지는 수려한 자연 지형과 식물자원, 범골천을 품고 있는 곳으로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산지형 수목원으로 조성한다면 중부 온대 권역 식물 유전자원 수집·보전·연구·증식의 거점으로서 생물다양성 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 핵심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보문산수목원을 시작으로 목달동 프르내, 무수동 숲너울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기존 무수동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보운대 등을 보문산 행복숲길로 연계해 보문산 권역을 산림복지휴양단지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박도현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보문산수목원 조성으로 원도심 지역 친환경 휴양공간 확충과 함께 보문산을 산림휴양 명품 공간으로 재단장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문산은 1965년 보문산도사자연공원 지정 후 7~80년대 전망대·케이블카, 그린랜드와 푸푸랜드 등 대전시민의 추억과 그리움이 깃든 곳으로 1990년대 초까지 대전시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소풍, 휴양의 장소였으나 2000년대에 들어 한밭수목원, 오월드, 뿌리공원, 계족산, 장태산 등이 조성되면서 인기가 쇠퇴해 지속적으로 활성화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
일류경제도시 대전, 지방외교도 똑소리나네
일류경제도시 대전, 지방외교도 똑소리나네 [PEDIEN] 대전시는 13일 서울 중구 바비엥 교육센터에서 열린‘2024 지방외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는 광역자치단체 3, 기초자치단체 17, 총 20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대전을 포함해 7개 지자체가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광역자치단체는 대전시가 유일했다. 대전시는 결승에서 ‘대전, 과학으로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이룬 ‘대전선언 채택, 지역 기업 해외 진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등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책임감과 실용성에 기반한 ‘발로 뛰는 외교’를 통해‘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을 주도함으로써 대한민국 과학수도를 넘어 ‘세계 과학 중심도시’로 도약한 과정을 공유했다. 또한, 2024년 대전 0시 축제의 지방외교 성과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중국·일본·헝가리의 7개 자매·우호 도시 대표단, 공연단 및 주한상주대사를 초청해 경제·과학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대전의 과학도시 브랜드 확보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금은 문화외교 시대를 넘어 과학기술 외교의 시대”며 “대전은 2026년 UCLG 회장으로서 과학 외교의 롤모델이 되어 지방외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전시, 동아마이스터고와 지역 인재 육성 앞장
대전시, 동아마이스터고와 지역 인재 육성 앞장 [PEDIEN] 대전시가 지역 마이스터고등학교인 동아마이스터 고등학교와 함께 지역 인재 육성에 나선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13일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를 방문해 반도체 등 대전시 전략산업 관련 우수 인재의 지역기업 취업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의 우수한 교육환경과 실습 인프라를 살펴보고 학교장, 교직원, 학부모 대표 등 관계자와 의견을 나눴다. 동아마이스터고는 전자전기제어과, 스마트기계과, 스마트자동화시스템과를 운영하며 반도체 및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장호종 부시장은 “지역에서 배출된 우수 인재가 지역 내 기업에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채용설명회, 기업 매칭데이 같은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역 유망기업을 알리고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은환 교장은 “급변하는 첨단산업 발전 추세에 발맞춰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대전의 우수기업에 학생들이 취업해 안착할 수 있는 기회를 대전시와 협력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 일정 공개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민선8기 후반기 도정 핵심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의 기본방향과 일정을 13일 공개했다. 제주도는 일하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고 도정 핵심정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현안 실국을 중심으로 우수인력을 전진 배치해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도정 기여도가 높은 직원을 우대하는 승진 인사를 지속하고 능동적이고 경쟁력 있는 인재 발굴과 함께 균형있는 전보인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도와 행정시 간 인사교류를 통해 도정 정책의 연계성을 꾸준히 강화하고 중앙부처·공공기관 직무파견을 활성화해 조직역량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는 13~18일 희망보직 접수를 시작으로 △ 5급 승진심사 인원 공개 △ 5급 승진 의결자 발표 △ 승진심사 인원 공개 △ 인사발령 사전 예고 △ 임용장 수여가 이뤄질 예정이다. -
표선119센터 신청사 준공…제주 동부권 소방안전 강화
표선119센터 신청사 준공…제주 동부권 소방안전 강화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13일 표선119센터 신청사 준공식을 열고 도민 안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표선119센터는 지난 2021년 첫 삽을 뜬 후 3년여 간의 신축이전사업 추진 끝에 완공됐다. 새 청사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했으며 직원 복지를 세심하게 고려한 설계로 안전과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기존 청사는 세대공감센터로 탈바꿈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지역사회에 가치를 더할 전망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이정엽·강하영 의원, 문화관광체육위원회 강연호 의원, 강현호 표선면장, 고민자 소방안전본부장, 김승용 동부소방서장 및 소방공무원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 △테이프커팅 △신청사 순회 순으로 진행됐다. 소방안전본부는 표선119센터 신청사 준공으로 제주 동부권역의 안전 인프라가 강화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민자 본부장은 “표선119센터 준공은 도민의 안전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자 미래를 향한 약속”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도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제주도, 헬기 운영기관 협력 응급대응체계 구축
제주도, 헬기 운영기관 협력 응급대응체계 구축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재난·응급상황 대응력 강화를 위해 도내 헬기 운영기간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제주도는 13일 그랜드하얏트제주에서 제주도경찰청,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한라의료재단과 ‘헬기 운영기관 지역응급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재난 및 응급상황 발생 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도내 헬기 운영기관과 의료기관 간 신속한 응급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오영훈 지사와 김수영 제주도경찰청장, 박상춘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김성수 제주한라의료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긴급상황 발생 시 협약기관 간 신속한 협력 및 지원 체계 구축 △보유 장비와 인력 기반의 재난 현장상황에 적합한 대응체계 마련 △전문인력 간 교육 및 의료장비, 헬기 운영시설, 이착륙장 등 정보 공유 활성화 △효율적인 협약 수행을 위해 각 기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 운영 등이다. 오영훈 지사는 “도내 헬기 운영기관과 의료기관의 협력은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을 지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한라산과 오름 등 산악지형, 추자도와 마라도 등 부속 도서지역 등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 많아 헬기를 활용한 신속한 재난대응이 필수적이다. 현재 2019년 발대한 제주119항공대와 2023년 발대한 응급의료전용헬기를 중심으로 응급환자 이송 등 재난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헬기 정비 기간 등으로 출동이 어려운 경우 경찰헬기와 해경헬기가 재난현장에 투입돼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제주도는 소방청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전국 재난현장 구급대응훈련 및 119항공대 항공안전점검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응급대응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는 재난 및 응급상황 대응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항공응급의료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제주 구현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
‘세종시 체육인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4 세종시 체육인의 밤 성료
‘세종시 체육인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4 세종시 체육인의 밤 성료 [PEDIEN] 세종시체육회는 12월 12일에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대연회장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세종시 선수단 해단식 및 2024 세종시 체육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오후 3시 30분부터 막을 올린 행사에는 관내 체육인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행사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행사장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등 각 기관 인사들과 관내 회원종목단체장, 읍·면·동체육회 관계자까지 300명이 넘는 체육인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세종시선수단 해단식으로 진행된 1부에서는 세종시 소속으로 입상한 개인 및 단체 선수, 지도자에 대한 포상증서가 수여됐다.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도자와 선수에게 수여되는 최우수지도자상과 최우수선수상에는 한국수자원공사 탁구팀의 김영진 지도자, KB국민은행 사격단의 이건혁 선수가 선정됐다. 이어진 체육인의 밤 행사에서는 세종체육 발전에 기여한 체육인 29명을 대상으로 공로패 수여 및 시상이 진행됐다. 올 한해 세종체육을 대표해 가장 빛나는 성과를 이룩한 체육인에게 수여되는 체육대상에는 세종시족구협회 윤성일 회장이 영예를 누렸다. 윤 회장은 2021년 협회장으로 부임한 이후 매년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꾸준히 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전문체육 분야에 있어서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남·여 일반부 동반 은메달 획득에 기여해 세종시의 족구 인프라 향상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은 “체육인의 밤을 통해 세종시 체육계가 한 해 동안 이룬 성과를 축하하고 앞으로의 목표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세종체육을 위해 힘쓴 모든 체육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역량을 발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광산구, 감염병 관리 유공 질병관리청장 표창 수상
광산구, 감염병 관리 유공 질병관리청장 표창 수상 [PEDIEN] 광주 광산구는 ‘2024년 감염병 관리 유공’ 으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4년 감염병 관리 유공은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감염병 교육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광산구는 올해 지역사회의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감염병 예방 교육을 진행했으며 지역 내 아동, 청소년, 외국인 등 각기 다른 대상을 위한 세분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 아동 대상으로 올바른 손 씻기 교육, 청소년 대상 감염병 인지 개선 교육, 외국인 대상 찾아가는 예방 교육 등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광산구는 감염병 대응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소와 각 동 직원들을 대상으로 예비 방역 인력을 양성하고 관계 기관과 생물테러 대비·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2024년 광주시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광주광역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의 감염병 예방 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하고 체감할 수 있는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직원들의 감염병 대응 역량도 강화해 감염병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
맛보고 즐기고…3000여명 고려인마을 매력 ‘흠뻑’
맛보고 즐기고…3000여명 고려인마을 매력 ‘흠뻑’ [PEDIEN] 광주 광산구는 여권 없이 만나는 광주 속 중앙아시아, 고려인마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운영한 프로그램들이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역사, 문화, 체험 등 고려인마을 여행의 즐거움을 높이는 ‘중앙아시아 역사테마 관광지구 조성 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9월부터 11월까지 △고려인마을 골목여행 △고려인 전통음식 쿠킹클래스 △고려인마을 문화장터 & 버스킹 △마을교재 활용 청소년 고려인마을 역사문화탐방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였다. 고려인마을 골목여행은 강제 이주 역사, 항일·문화운동 등 고려인 역사·문화를 소재로 기획한 탐방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동반 △학생 단체 △성인 △외국인 등 대상별 코스 4개와 야외 미션 게임 ‘독립자금을 전하라’ 특별 코스 1개로 구성, 7~8월 시범 운영을 거쳐 9~11월 3개월간 총 75회 운영했다. 역사·마을 해설, 중앙아시아 의상·음식 체험 등 산재한 고려인마을의 관광자원을 다채롭게 연계한 코스로 인기를 끌며 당초 계획보다 많은 1,800여명이 참여해 고려인마을의 매력을 즐겼다. 월별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적인 체험·여행 만족도가 90%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인 전통음식 쿠킹클래스는 9~11월 총 20회 진행됐다. 315명이 참여해 ‘마트료시카’ 모양 쿠키, ‘리뾰시카’, ‘마르코프차’, ‘쁠롭’, ‘샤슬릭’ 등 10여 종의 고려인 대표 먹거리를 직접 만들고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려인 이주 역사 마을교재를 활용한 청소년 고려인마을 역사문화탐방은 대반초·미산초·월곡초 등 3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400여명이 참여했다. 초등학교 사회과 항일 교과 과정과 연계해 제작한 ‘광주 고려인마을 여행’ 마을교재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월곡고려인문화관 ‘결’, 홍범도 장군 흉상이 있는 다모아어린이공원 등을 탐방하고 고려인 음식, 문화 등을 체험했다. 광산구는 또 9~11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다모아어린이공원에서 ‘고려인마을 문화장터 & 버스킹’을 열었다. 선·이주민이 함께 중앙아시아 전통 소품, 다과 등을 판매하고 음악과 무대 공연 등을 진행한 행사에는 총 420명의 시민이 방문했다.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고려인마을 탐방객이 늘면서 광산구는 고려인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한층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마을해설사, 주민 개발 프로그램 운영 등 선·이주민 참여와 활동을 촉진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다. 광산구는 고려인마을이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지속해서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려인마을 곳곳에 벽화, 조각, 회화, 미디어아트 등 예술을 입히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고려인 어르신이 직접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다큐멘터리 제작 등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골목여행, 마을교재 연계 청소년 역사문화탐방 등 광산구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고려인마을은 특별하고 독특하고 유일한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며 “고려인마을이 지역관광·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사마을 1번지’ 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세종여성플라자, 2024년 사업성과 공유회 개최
세종여성플라자, 2024년 사업성과 공유회 개최 [PEDIEN] 세종시사회서비스원에서 운영하는 세종여성플라자는 12일 ‘모두의 어울림’ 이라는 주제로 이음에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사업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2022년 3월 말 개소 후 현재까지 누적 약 5만명의 세종시민과 함께한 세종여성플라자는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돕고 지역사회에서 성평등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사회에서 여성정책네트워크를 통한 여성리더십 워크숍을 진행하고 여성·가족 관련 통합 정보망 구축과 운영하면서 경력단절 여성들과 지역사회 여성들의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았다. 이번 사업성과 공유회에서는 여성플라자 사업에 참여한 시민들이 직접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했으며 전문기능함양 프로그램의 일환인 다도와 보자기 공예, 시민교류프로그램 ‘어울림’, 서포터즈 ‘새봄’, 여성구술사 ‘새록’등 참여자들이 사업에 대한 경과보고와 소감을 발표했다. 특히 3년 동안 꾸준히 이용했던 시민들 모두가 네트워크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여성들이 고립되지 않고 세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서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참여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 참여자는 “세종여성플라자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 사람들을 연결하고 지역사회 변화를 위한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성평등 교육과 여성창업 지원 프로그램, 소모임 지원 등으로 세종시가 점차 더 따듯하고 포용적인 도시,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로 변화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만희 세종여성플라자 대표는 “앞으로도 시민들께서 여성의 눈으로 지역을 새롭게 보고 여성의 힘으로 모두가 살기 좋은 세종시를 함께 만들도록 세종여성플라자가 여성 인권 증진과 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한 가온머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18일 ‘옛 전남도청 복원 시민설명회’ 연다
광주시, 18일 ‘옛 전남도청 복원 시민설명회’ 연다 [PEDIEN] 5·18민주화운동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복원 전시 콘텐츠 대시민 설명회’ 가 오는 18일 오후 2시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시민설명회는 광주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옛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원회로 구성된 옛전남도청복원협의회가 주최한다. 옛전남도청복원협의회는 이날 설명회에서 지난 9월 공개했던 전시 콘텐츠의 변경 사항과 시민 의견수렴 내용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또 시민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전시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고 건의 사항도 수렴한다. 협의회는 앞으로도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전문가, 시민 등과 긴밀히 소통하며 옛 전남도청 복원에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역사적 가치가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옛 전남도청 복원 사업은 2023년 8월 공사에 착수했으며 내년 10월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은 광주의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념비적인 사업”이라며 “80년 당시 소년들의 숭고한 정신과 이야기가 온전히 구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광주시, 발산공원 생태 복원…시민 품으로
광주시, 발산공원 생태 복원…시민 품으로 [PEDIEN]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됐던 광주 서구 발산공원이 생태숲으로 재탄생,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광주광역시는 환경부의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발산근린공원’ 이 최종 선정, 국비 42억원을 포함해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발산공원은 지난 1967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됐으나 50년 이상 사업 추진이 되지 않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중 하나이다. 이 때문에 발산공원 부지 대부분은 녹지 훼손과 경작, 쓰레기 투기 등으로 토양오염이 심각하고 경관도 열악해 ‘도심 속 흉물’로 지적됐다. 발산공원 복원사업은 전체면적 10만7047㎡ 중 이미 공원으로 조성한 곳을 제외한 9만4661㎡를 추진한다. 광주시는 발산공원을 단순한 녹지공간 조성을 넘어 도시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복원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녹지환경과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생태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2025년 설계에 들어가 2027년까지 복원 사업을 진행한다. 훼손지와 생물 서식처를 복원하고 단절된 생태축을 연결해 생태 학습 및 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다. 광주시는 이번 발산생태축 복원사업이 도시생태계 복원의 모범사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광주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김재중 도시공원과장은 “발산생태축 복원사업은 단순히 녹지를 복원하는 차원을 넘어 광주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도시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구, ‘자장면 쿠폰·공모전 상금’ 등 이웃사랑 활활
광주광역시_남구청사전경(사진=남구) [PEDIEN] 광주 남구 관내에서 사랑의 온기를 채우는 후원이 잇따르면서 훈훈한 감동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남구에 따르면 무등시장 인근에서 중식당 하오를 운영하는 양수혁 대표는 최근 구청에 2만 5,000원짜리 자장면 쿠폰 200장을 기부했다. 경기 침체로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임에도 아이들이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500만원 규모의 쿠폰을 쾌척한 것이다. 쿠폰은 관내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결식 우려 학생 40명에게 1인당 1장씩 먼저 쥐어졌으며 나머지 160장은 내년 초에 주월 1·2동과 월산 4·5동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양 대표는 물가 안정과 소비자 외식비 부담 경감을 위해 오래전부터 중국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며 이곳 중식당은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착한가격업소인 것으로 파악됐다. 라라팩토리 이윤경 대표는 최근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광주광역시에서 주최한 ‘2024년 광주다움 통합돌봄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 50만원을 기부했다. 이 대표는 올해 관내 어르신들에게 식사 제공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느낀 점을 감동적인 동영상으로 완성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공모전 상금은 관내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진월동에서 더이든 가구백화점을 운영하는 김진은 대표도 600만원 상당의 물품 기부로 이웃사랑 실천에 함께했다. 김 대표가 내놓은 물품은 1조당 150만원 상당의 4인용 고급 소파이다. 해당 소파는 취약계층 아이들이 이용하는 공동생활가정과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등 4곳에 각각 전달돼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이밖에 광주환경공단 직원들도 급여의 1%를 모아 후원금 100만원을 백운2동에 지정 기부했으며 후원금은 홀로 사는 어르신 댁의 도배와 장판 교체 비용으로 사용됐다. 남구 관계자는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후원자분께 감사 말씀드린다”며 “어려운 이웃에 대한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추는 등대와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