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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관세청이 겨울철을 맞아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생활용품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은 중국 광군제 등 대규모 할인 행사를 앞두고, 해외 직구를 통해 반입되는 물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세청은 난방용품, 동계 스포츠용품, 연말 해외 직구 물품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안전 기준 부적합 여부, 유해 성분 검출 여부, 지식재산권 침해 여부 등이다. 특히, 화재나 인명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안전 기준 미달 제품과 유해 성분이 검출된 제품은 집중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관세청은 물품 안전성 검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세관 협업검사센터 파견 인력, 지식재산권 전문기관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단속을 진행한다. 국표원과 합동으로 안전인증 미필, 인증 허위 표시 여부 등을 확인하고, 전기용품 분야는 전파법 위반 이력이 있는 법인과 연관 업체까지 정보 분석을 통해 단속망을 넓힐 계획이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 등 글로벌 할인 행사 기간에는 특송·국제우편물로 반입되는 식품류에 대한 집중 검사도 시행한다. 식약처 전문 인력을 주요 세관에 배치하여 건강기능식품 등의 안전성을 분석하고, 금지 성분 포함 제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할 방침이다.
최근 중국발 해외 직구 증가와 함께 국내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지식재산처 및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특히, 안전성이 인증되지 않은 위조 충전기, 보조 배터리 등은 폭발 및 화재 위험이 있어 통관 시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이번 특별 단속을 통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용품들의 불법·불량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여 국민들이 안전하고 평온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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