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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여수시 중등부 유소년 축구단, 여수해양FC U-15가 창단 3주 만에 해남 땅끝배 축구대회에서 감격적인 첫 승을 거뒀다.
광양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팀워크와 전술 수행 능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여수시는 지난해 7월부터 중등부 유소년 축구단 창단을 추진, 올해 8월 감독을 채용하고 선수단을 구성했다. 현재 여수 관내 초·중학생 22명이 참여하여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주광선 여수해양FC U-15 감독은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있다”며 “이번 실전 경험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승리는 단순히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여수시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유소년 축구 육성 시스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탄이기 때문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중등부 유소년 축구단 창단으로 우리 지역 축구 초·중·고 엘리트 육성 체계가 구축됐다”며 “우수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전출하지 않고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해양FC U-15 창단식은 오는 12월 17일 진남문예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선수, 학부모 등이 참석하여 축구단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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