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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전라남도 나주시가 당초 2026년 1월로 예정되었던 상하수도 요금 인상을 1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나주시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요금 현실화 계획에 따라 2026년 1월 요금 인상을 계획했다. 하지만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논의와 시의회 조례 개정을 통해 인상 시점을 2027년 1월로 늦추기로 최종 결정했다.
인상이 유예된 내년에는 가정용 기준 상수도 요금이 톤당 700원에서 760원으로, 하수도 요금은 330원에서 43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었다.
나주시는 향후 불가피한 요금 인상분을 유수율 제고와 싱크홀 예방 등 노후 상하수도관 교체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단계적으로 요금을 인상해 나갈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상하수도 요금 인상 유예가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 시민들에게 미리 알리고 이해와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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