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전국 유일 국립 에너지 전문과학관 유치 확정

2030년 완공 목표…에너지 교육·문화 거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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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나주시, 전국 유일 ‘국립 에너지 전문과학관’유치 확정 (나주시 제공)



[PEDIEN] 나주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립 에너지 전문과학관을 유치하며 에너지 교육과 문화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했다.

2026년 정부 예산안에 기본계획 수립비가 반영됨에 따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에너지 산업과 미래 과학 기술을 융합한 핵심 플랫폼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국회는 지난 12월 2일, 2026년 정부 예산안을 의결하며 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비 5억 원을 확정했다. 이는 나주가 에너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미 지난 8월,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 건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통과시키며 사업 추진의 청신호를 켰다. 이번 예산 확보로 2026년부터 기본계획 수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는 나주시와 전라남도,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 에너지 관련 기관들의 긴밀한 협력이 돋보였다. 신정훈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 또한 사업 추진에 큰 힘을 실었다.

총 사업비 460억 원이 투입될 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은 빛가람동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에 6,805㎡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은 전시, 교육, 체험, 연구가 융합된 에너지 과학 문화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콘텐츠는 에너지의 역사와 원리, 신재생에너지 기술, 미래 청정 에너지 산업 등을 주제로 구성된다. 시민과 학생들을 위한 체험 중심 교육 콘텐츠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나주시는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 지역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에너지 전문과학관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광주, 광양과 연계한 과학관 콘텐츠 교류망을 구축하고 미래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나주시는 에너지 밸리 조성,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등을 통해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 국립 에너지 전문과학관 유치는 나주의 성장 동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정훈 국회의원은 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이 지역 인재 양성과 국가 에너지 산업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에너지 전문과학관을 통해 전 세대가 함께 배우고 누리는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과학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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