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시아버지 봉양, 다문화 강사 한뢰 씨 '손순자 효부상' 화목상 수상

구례군가족센터, 지역사회 헌신과 효행 인정…다문화가정 모범으로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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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제17회 손순자 효부상‘화목상’에 구례군가족센터 다문화 강사 한뢰 선정 (구례군 제공)



[PEDIEN] 구례군에서 다문화 이해 교육 강사로 활동하는 한뢰 씨가 '제17회 손순자 효부상' 화목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사회 헌신과 효행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구례군가족센터는 한뢰 씨가 지역사회와 가정에서 보여준 헌신적인 활동을 높이 평가하여 효부상 후보로 추천했다.

심사위원회는 16년간 시아버지를 정성껏 봉양하고, 다문화 이해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사 화목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한뢰 씨는 결혼이민자 정착 지원 패키지 강사로도 활동하며, 신규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다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 활동을 꾸준히 펼쳐 지역사회와 다문화가정 간의 상생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1남 1녀를 키우며 과수 농장을 운영하는 바쁜 와중에도 시아버지를 16년간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온 점이 수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구례군가족센터는 이번 수상을 통해 지역 주민의 효행이 전국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박미연 센터장은 한뢰 씨가 다문화가정 구성원으로서 지역 공동체와 조화롭게 소통하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상이 지역 사회의 긍정적인 다문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뢰 씨는 당연한 마음으로 해온 일에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화목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구례군가족센터는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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