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광역철도, 4개 도시 잇는 광역 교통망 구축 '탄력'

용인, 성남, 수원, 화성 138만 명 수혜… 경제성 확보,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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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용인특례시, 경기남부광역철도 최종보고회 개최 (용인시 제공)



[PEDIEN] 용인, 성남, 수원, 화성 4개 도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4개 시는 최근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지하철 2·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판교, 용인 수지, 수원 광교, 화성 봉담까지 50.7km 구간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신설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5조 275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번 용역 결과,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비용 대비 편익 값이 1.2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4개 시는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요청한 상태다.

경기남부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용인을 포함한 4개 도시 138만 명의 시민들이 교통 편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가 심각한 용서고속도로의 혼잡을 완화하고, 신봉동, 성복동 일대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가 동백신봉선 신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신설되면 신봉동에서 동백신봉선과 연결되어 환승 수요를 증대시키고, 양 노선의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는 138만 명이 수혜를 받는 노선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백신봉선 사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된 분당선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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