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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함평군이 금호타이어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미래형 산업 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 6609억 원 규모의 투자는 함평군의 산업 지형을 바꿀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 9일, 전라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을 통해 금호타이어는 함평군 월야면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내 50만 ㎡ 부지에 친환경 스마트 타이어 생산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새 공장에는 총 6609억 원이 투자되며, 연간 530만 본의 타이어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특히 자동화 및 지능형 설비를 도입하여 미래형 생산 시설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는 금호타이어가 추진 중인 전기차 및 고성능 제품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 전략의 핵심 기지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함평 신공장은 생산 효율성 향상과 품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친환경 및 저탄소 공정 전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12월 착공을 시작으로 정련동과 생산동 등 주요 건축 공정을 단계적으로 진행하여 2028년 1월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공장 증설을 통해 광주 공장 전체를 함평으로 이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함평군은 금호타이어 신공장 조성으로 협력업체들의 동반 입주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며, 빛그린산단을 중심으로 지역 제조업 집적 효과와 기업 생태계 확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함평군은 금호타이어 신공장이 함평군이 미래형 제조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공장이 안정적으로 완공 및 가동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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