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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순천시가 법정스님의 삶과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인문 체험 프로그램, '법정스님의 자취를 걷다, 듣다'를 송광사 불일암 일원에서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법정스님의 수행 공간이었던 불일암에서 열리는 시민 참여형 행사로, 총 2회에 걸쳐 50여 명의 시민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18일까지 전화 또는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예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법정스님 빠삐용 의자'가 함께 소개되어 의미를 더한다. 이 의자는 법정스님이 수행과 사색에 잠겼던 공간을 상징하며, 스님의 소박한 삶과 무소유 정신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프로그램은 '무소유길 걷기', '불일암 숲속 인문학', '침묵과 차의 시간'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법정스님의 수행 여정을 따라 걸으며, 스님의 삶과 사상에 대한 인문학 강의를 듣고, 차를 마시며 명상과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법정스님 빠삐용 의자'와 함께 법정스님의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활용한 시민 중심의 인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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