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스마트 경로당 100개소 개통…어르신 디지털 소통 시대 열다

화상 시스템 기반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디지털 격차 해소 및 사회 참여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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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군청



[PEDIEN] 완주군이 경로당 100개소에 화상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 경로당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완주군 어르신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더욱 풍요로운 여가와 교육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개통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의장, 노인회 관계자, 마을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스마트 경로당의 시작을 축하했다.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완주군은 화상회의 설비를 활용한 서비스 모델을 제안하여 공모에 선정, 국비 7억 원을 포함한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각 경로당에 화상 시스템을 설치하고 콘텐츠 송출 스튜디오를 조성,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트 경로당은 지난 11월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노래교실, 체조, 치매 예방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내년부터는 실버 체조, 요가, 웃음 치료 등 맞춤형 건강·여가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경로당은 고령층 이용자를 고려해 모든 장비를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별도의 교육 없이도 누구나 쉽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어르신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 부담을 최소화했다.

화상 시스템은 단순한 장비를 넘어 경로당 회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정서적 교류를 나누는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립감 해소는 물론 활기찬 노년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참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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