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사의 선행, 위로금 전액 장학금으로 환원

양산시 '의로운 시민' 강래화 씨, 나눔으로 사회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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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의로운 시민 강래화 씨, 위로금 전액 장학금 기탁 (양산시 제공)



[PEDIEN] 양산시에서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된 강래화 씨가 위로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하며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강 씨는 세원버스 기사로 근무하며 지난 11월, 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은 70대 승객을 신속하게 응급 처치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그의 용감한 행동은 양산시로부터 '의로운 시민상' 수상과 함께 100만원의 위로금으로 이어졌다.

강 씨는 개인적인 보상 대신 지역 사회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결심, 위로금 전액을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탁했다. 그는 '누구라도 같은 상황이었다면 당연히 했을 일'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과거 그의 아들 또한 장학재단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 작은 금액이지만 사회에 환원하고 싶었다는 뜻을 전했다.

이희종 이사장은 강 씨의 의로운 행동과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기탁된 장학금이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꿈을 키우는 데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씨의 숭고한 나눔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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