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안부 도시락'으로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효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 기관과 협력해 '요리보고 조리보고' 프로젝트 성공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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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시청



[PEDIEN] 김제시가 독거노인들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추진한 '요리보고 조리보고'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김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김제교동휴먼시아 아파트에서 지역 기관들과 협력하여 독거노인 안부 확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젝트 시작에 앞서 김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김제교동휴먼시아 아파트, 교월동 행정복지센터, 김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북김제지역자활센터, 김제제일사회복지관 등과 협력하여 독거노인 생명안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협약했다.

이 협약에 따라 자살 사망률이 높은 지역 내 임대 아파트를 선정하고, 10명의 자살 위험군 독거노인에게 정신건강 예방 서비스, 정기 안부 도시락 지원, 1:1 맞춤형 심리 지원, 생명 텃밭 가꾸기, 생명 동반 걷기, 희망 공간 가꾸기 프로그램 등을 매달 제공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의 우울감이 감소하고 자존감이 향상되는 뚜렷한 심리·정서적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안부 도시락 제공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매개체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김제시 60대 이상 자살률은 전체 자살 사망자의 48%를 차지하고 있어, 고령층의 고립과 우울 문제는 지역사회가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선제적 개입 모델로서, 기관 간 협력 체계의 효과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정수 김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참여자들의 우울감 감소와 자존감 향상이라는 성과를 도출하여 당초 사업의 취지를 달성했다”며 “내년에도 고위험군 독거노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자살 예방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역사회 기관이 힘을 모아 독거노인의 안전망 강화를 이뤄낸 만큼, 앞으로도 자살 위험 감소와 건강한 노후 지원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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