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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천군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충혼탑 건립 및 보훈공원 조성 사업을 이달 말 완료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천군에는 독립된 충혼탑과 보훈공원이 없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기릴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 부족했다. 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2022년 7월 타당성 용역을 시작으로 2025년 1월 본격 착공에 들어간 이번 사업에는 총 25억 1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마서면 당선리 일원 쌍연생태공원 일부를 정비하여 약 9617㎡ 규모의 보훈공원을 조성했다.
공원 내에는 높이 16.2m의 충혼탑을 비롯해 호국영웅상과 8개 보훈단체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설치됐다. 또한, 지역 내에 흩어져 있던 월남전 참전기념탑, 무공수훈자전공비, 6·25 참전자 기념비 등 현충시설을 이전 및 정비하여 하나의 종합 추모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충령사에 안치되어 있던 724위의 호국영령 위패 명단을 서각하여 공원 내에 설치, 방문객들이 넋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파고라,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마련하여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수미 복지증진과장은 “충혼탑 건립 및 보훈공원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완공 후 국가보훈부에 현충시설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천군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군민들에게 애국심을 고취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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