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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나주시보건소가 영산강 유역 주민들의 장내기생충 예방관리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는 나주시가 지역 감염병 대응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1일 '2025년 장내기생충 조사사업 평가대회'를 개최, 나주시보건소를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의 장내기생충 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주시는 영산강 유역의 장내기생충 감염 고위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예방관리 사업을 추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내기생충 감염병은 민물고기 생식이나 오염된 조리도구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간과 담관에 기생해 질환을 유발하는 제4급 법정 감염병이다. 특히 담관암의 주요 선행 요인으로 알려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나주시는 올해 지역 주민 527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 양성자 13명을 조기에 발견했다. 이후 무료 투약과 상담을 연계해 감염 확산을 차단했다. 또한 재검사를 통해 양성자 전원의 완치 여부를 확인하고, 마을 방문 교육, 유선 상담,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병행하여 재감염 예방과 주민 인식 개선에 힘썼다.
강용곤 나주시보건소장은 “지속적인 실태조사와 치료, 교육을 연계한 관리 체계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과 조기 발견에 만전을 기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지역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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