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정읍시 내장상동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이 2300만원이 넘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내장상동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한 '사랑의 일일찻집' 행사가 지난 16일, 300명이 넘는 주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되어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에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기관, 단체까지 힘을 보태 의미를 더했다. 내장상동 기반조직원 대표자회의는 후원을 맡았고, '빅토리아 카페' 김시언 대표는 장소를 무료로 제공하고 음료 가격까지 인하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커피와 함께 추억의 뻥튀기를 선물로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즉석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이벤트를 통해 기부의 순간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따뜻한 후원 덕분에 하루 만에 모금된 성금은 총 2300만원을 넘어섰다. 모금액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탁되어 내장상동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사업에 투명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송래정 새마을부녀회장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성금이 모인 것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온정을 나누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박은주 내장상동장은 카페 대표를 비롯해 행사에 동참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주민들의 소중한 성금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