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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인천 남동구가 상습적인 자동차세 및 과태료 체납자를 겨냥해 대대적인 야간 단속에 돌입했다. 구는 13일부터 약 한 달간 관계 부서와 합동으로 주간 단속의 사각지대에 있던 체납 차량의 번호판을 집중적으로 영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야간 영치 활동은 주로 낮 시간대에 타 지역을 운행하거나 생계형이 아닌 고질적인 체납자를 적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단속은 인구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순회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를 2회 이상 납부하지 않은 차량과 자동차 관련 과태료를 30만 원 이상 체납한 차량이다. 구는 상시 운영 중인 주간 단속만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웠던 체납자들을 밤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구는 무조건적인 강제 징수보다는 맞춤형 징수 활동을 병행한다. 체납자들에게 납부 안내문을 발부해 자발적인 납부를 독려하는 한편, 생계형 체납자로 확인될 경우 분할 납부를 유도해 납세 부담을 낮춰줄 계획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성실한 납세 문화를 조성하고 단속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야간 영치 활동을 실시하게 됐다”며 “번호판 영치로 인해 경제 활동이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체납액이 있다면 신속하게 납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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