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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태안군이 관내 공동주택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노후된 공동주택의 시설 개선을 돕고, 입주민 간의 소통과 화합을 증진하여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태안군은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 사업'과 '공동주택 공동체활성화 지원 사업' 두 가지를 동시에 추진하며,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 사업'은 사용 검사 후 10년 이상 지난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용 시설 유지 및 보수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6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이며, 임대 아파트와 사원 아파트는 제외된다.
지원 범위는 단지 내 도로, 가로수, 경로당, 놀이터, CCTV, 보안등, 주민 운동 시설, 휴게 시설, 상하수도 유지 보수 등이다. 단지 개방을 위한 담장 허물기나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홍보 도장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 금액은 공동주택 세대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공동주택 공동체활성화 지원 사업'은 입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소통과 상생하는 주거 공동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 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곳이 신청할 수 있다.
소통 및 주민 화합, 친환경 실천 및 체험, 취미 및 창업, 교육 및 보육, 건강 및 운동, 이웃 돕기 및 사회 봉사 등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대한 사업비가 지원된다.
주민 축제, 문화 교류, 소식지 제작, 친환경 제품 만들기, 에너지 절약 교육, 녹색 장터, 텃밭 가꾸기, 취미 교실, 자녀 및 주부 교육, 걷기 및 자전거, 봉사 활동 등이 구체적인 사업 예시다. 단지당 최대 200만 원이 지원된다.
신청을 원하는 공동주택 관계자는 태안군청 신속허가과를 방문하여 신청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태안군은 접수 마감 후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2월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3월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이 이웃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거주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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