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금산군이 2026년 예산안을 8050억 원 규모로 편성하여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일반회계 5924억 원, 특별회계 738억 원, 기금 1388억 원으로 구성된다.

전체 예산 규모는 2025년 대비 602억 원 감소했지만, 수해 복구 관련 일시적 예산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138억 원 증액된 수치다. 금산군은 어려운 지방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투자 분야는 인삼약초 산업, 관광·문화·체육, 생활 사회간접자본 및 안전 인프라, 보건복지, 보육 및 교육, 농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다.

인삼약초 산업 육성을 위해 생산 지원, 수출 지원, 웰니스 허브 치유단지 조성 등에 예산이 투입된다. 금산세계인삼축제 개최, 문화유산 보수정비, 체육시설 확충 등 관광·문화·체육 분야 투자도 확대된다.

살기좋은 마을 가꾸기,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조성, 순환도로 개설 등 생활 SOC 개선 사업도 추진된다. 기초노령연금, 노인 일자리 사업, 장애인 복지관 운영 등 보건복지 예산도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초중고 우수 인재 육성, 해외 어학연수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지원 등 교육 분야 투자도 강화된다. 기본형 공익직불제, 농어민 수당 지원,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농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도 편성됐다.

이번 예산안은 금산군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2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2026년은 민선 9기 비전을 준비하는 중요한 해”라며 “미래 100년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