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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금산군이 토종 어류 보호를 위해 생태계 교란 어종 퇴치에 나선다.
군은 12월 24일까지 배스와 블루길 퇴치 사업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2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주요 퇴치 지역은 군 주요 저수지와 금강변 등 배스와 블루길의 주요 서식지다.
배스와 블루길은 북미가 원산지인 외래어종으로, 강한 포식성과 번식력으로 국내 하천 생태계를 위협하는 주범으로 꼽힌다. 특히 토종 어류의 산란과 생존을 방해하여 생태계 불균형을 심화시킨다는 지적이다.
환경부는 지난 1998년 배스와 블루길을 생태계 교란 어종으로 지정한 바 있다. 특히 수온이 낮아지는 11월 말에는 특정 수심에 모이는 습성이 있어 포획 효율이 높아진다.
군 관계자는 “배스와 같은 외래어종은 번식력이 왕성하여 개체 수 조절이 어렵다”며 “지속적인 퇴치 활동을 통해 내수면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퇴치 사업을 통해 금강 수계의 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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