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어촌 기본소득 설명회 열고 군민과 소통

인구 감소 위기 극복 위해 기본소득 도입,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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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청양군, 농어촌기본소득 본격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가져 (청양군 제공)



[PEDIEN] 청양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군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군은 1일부터 5일까지 10개 읍·면을 순회하며 주민 설명회를 개최,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기본소득의 개념과 효과, 청양군의 기본 방향, 신청 및 지급 방법, 기본소득 활성화 기금 운영 방안 등이 상세히 안내됐다. 특히 김돈곤 군수가 직접 참여해 주민들의 질문에 답변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기본소득 활성화 기금을 조성해 '부르면 달려가유, 심부름꾼', '경로당 무상급식' 등 보편적 생활 서비스 제공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 주도, 행정 지원의 '청양형 기본사회'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기본소득 신청 절차, 실거주 확인 방식, 사용 방법 등에 대한 질문과 함께 예상되는 불편 사항을 건의했다. 군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사업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다.

청양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2026년부터 2년간 군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군민에게 매월 15만 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지급은 청양사랑상품권으로 이루어지며, 스마트폰 미사용자를 위해 선불카드를 별도 발급할 예정이다.

기본소득 첫 신청은 2025년 12월 10일부터 2026년 1월 10일까지 진행되며, 거주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김돈곤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순히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군민 누구나 부족함 없는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청양형 기본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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