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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예산군에서 아동·여성폭력방지위원회와 예산성폭력상담소 주최로 제10회 예산 인권영화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계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기념하여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군민과 삽교고등학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서로에게 위로와 공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상영작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상실과 상처를 겪은 인물들이 서로의 존재를 통해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영화 관람 후 학생들은 감동적이었다는 소감과 함께 힘든 상황을 이겨낼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한 관객은 더 나은 어른으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영화의 메시지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경옥 예산성폭력상담소장은 완벽함을 요구하는 사회 속에서 불완전한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 회복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스스로 괜찮다고 받아들일 때 진정한 회복이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덧붙여 이번 영화제가 서로 협력하며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10회를 맞이한 예산 인권영화제는 인권 감수성 증진과 지역사회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꾸준히 개최되어 왔다. 군민들이 인권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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