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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태안군이 축산 농가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나섰다. '자가퇴비 자원화 기술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자동화 퇴비 시설을 보급, 축산 농가의 만족도를 높이고 친환경 축산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가축분뇨 처리 부담을 줄이고 쾌적한 축사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태안군은 총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근흥면의 한 시범농가에 스크루 수직교반 방식의 자동화 퇴비 시설을 설치했다.
400㎡ 규모의 퇴비장에 설치된 자동화 시설은 가축분뇨 자동 교반 환경을 조성한다. 기존 수동 방식으로는 어려웠던 퇴비 부숙도 관리와 노동력 절감 효과를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가축분뇨 부숙도 기준 강화로 어려움을 겪던 축산 농가들은 이번 사업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한 농가는 “젖소 분뇨의 낮은 유기물 비율과 많은 퇴비 발생량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자동화 시설 도입 후 분뇨 처리가 훨씬 수월해졌다”고 밝혔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축산 농가의 퇴비 부숙 문제 해결은 물론, 고품질 퇴비의 농업 환원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 도입을 통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축산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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