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응봉면, 17년째 이어지는 익명의 따뜻한 나눔

결혼기념일 맞아 고향 어르신께 내복과 방한용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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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예산군 응봉면, 17년째 이어지는 ‘이름 없는 선행’ (예산군 제공)



[PEDIEN] 예산군 응봉면에 익명의 기부자가 17년째 따뜻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어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응봉면 행정복지센터 앞에 내복 20벌과 손편지가 놓여 있었다. 기부자는 응봉면 건지화리 출신으로 현재는 타 지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자는 매년 결혼기념일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아내와 함께 고향의 어르신들을 위한 내복을 기부해왔다. 올해는 특별히 내복뿐 아니라 목폴라와 귀마개까지 준비하여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응봉면은 기탁된 물품을 관내 저소득 가정과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정택규 응봉면장은 “지속적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소중한 물품은 꼭 필요한 이웃에게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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