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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충청남도 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유교문화학교' 시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유교 문화를 통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자기 성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지난 11월, 진흥원은 선비 정신을 기반으로 한 인성 교육을 위해 '선비교사' 양성 과정을 운영, 전문 강사들을 배출했다. 이들은 충남 도내 5개 초등학교, 25개 학급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교 문화 교육을 진행했다.
수업은 총 2차시로 구성, 학생들이 유교 문화를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1차시에서는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의 삶을 통해 선비의 올바른 마음가짐을 배우고, 율곡 이이의 '자경문'을 함께 읽으며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또한 '착한 사총사' 활동을 통해 따뜻한 마음, 올바른 행동, 예의, 현명한 판단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2차시에서는 옛 선비들의 '호'가 지닌 의미를 배우고, 자신을 표현하는 특별한 호를 직접 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자신의 성격, 가치관, 미래의 모습 등을 담아 호를 짓고, '호담카'를 만들어 발표하며 자기 성찰과 미래 목표를 설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의 호에 담긴 의미와 앞으로의 다짐을 발표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정재근 원장은 “이번 시범 운영이 학생들이 올바른 마음을 가진 '작은 선비'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여 “앞으로도 학교 현장과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충남 지역이 선비 정신과 인성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내년부터 '찾아가는 유교문화학교' 운영을 충남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유교 정신을 배우고 실천하며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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