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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전남 함평군 함평자연생태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인 ‘한란’이 초겨울에 꽃을 피워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겨울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한란은 겨울에 꽃을 피우는 희귀한 난초로, 은은하면서도 깊이 있는 향기가 특징이다. 함평자연생태공원은 이러한 한란의 아름다움을 보존하고 전시하여,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자연의 매력을 제공하고 있다.
자연생태공원 내 동양란관에서는 제주한란, 일본한란 등 다양한 동양란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한란의 자태와 향기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난을 주제로 꾸며진 전시 공간은 한국적인 미와 자연의 정취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풍란관, 아열대전시관, 수생식물관, 자생란관 등 다양한 전시관이 운영되고 있어 겨울철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따뜻한 실내 공간에서 다양한 식물을 감상하며 겨울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생태공원 주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소란스러운 일상에서 벗어나 초겨울 숲이 주는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고요한 자연과 어우러진 산책길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아늑한 휴식을 제공한다.
특히, 인근 함평엑스포공원에서는 ‘2025 함평 겨울빛축제’가 열리고 있어 낮에는 생태공원에서 한란의 향기를 맡고 숲길을 산책하며, 밤에는 빛 축제의 화려한 야경을 즐기는 코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함평군은 자연생태공원에서 멸종위기 식물인 한란을 안전하게 보전하고 전시하며, 올겨울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특별한 휴식과 감동을 느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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