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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수원광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제41회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단일팀 기념물'이 국가유산청의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
이는 1991년 남북단일팀이 사용했던 서명 탁구채와 삼각기로, 당시 남북 화합의 상징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예비문화유산 제도는 50년이 지나지 않은 근현대 문화유산 중 미래에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될 가치가 있는 유산을 미리 선정하여 관리하는 제도다. 문화유산의 훼손을 막고 미래 문화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국가유산청은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초로 예비문화유산 10건을 선정했으며, 남북단일팀 기념물이 그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기념물은 남북 선수단 전원의 서명이 담긴 탁구채와 한반도기가 새겨진 삼각기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삼각기에 새겨진 한반도기는 남북단일팀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되며 화합과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 기념물은 현재 수원광교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이번 예비문화유산 선정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메달과 증서, 이한열 열사의 유품, 양정모 선수의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 88 서울올림픽 굴렁쇠 등도 함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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