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퇴직 수의사 활용해 가축전염병 방역 역량 강화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질병 확산 방지 총력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시료채취 경기도 제공



[PEDIEN] 경기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사회적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퇴직한 수의직 공무원을 현장에 투입한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베테랑들의 참여로 방역 시스템을 강화하고, 질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2025년 인사혁신처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국가재난형 가축질병 방역지원' 사업에 경기도가 선정되어 추진된다.

도는 퇴직한 가축방역관 7명을 활용해 축산 농가에 대한 질병 예찰과 시료 채취를 실시하고, 재난성 질병 오염도 조사에 나선다.

또한 도축장, 사료공장, 공동 자원화 시설 등에 대한 차단방역 운용을 지도하고, 현장 컨설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2023년부터 퇴직 공무원을 활용해 가축전염병의 조기 발견과 확산 차단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퇴직 공무원 7명이 축산농가 시료 채취, 방역 점검 등 457건의 현장 방역 활동을 수행하며 톡톡한 효과를 봤다.

실제로 현장 점검에 참여한 한 축산농가 관계자는 “베테랑 수의직 공무원의 재투입으로 방역 신뢰도가 높아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퇴직 공무원 활용은 가축전염병 대응에 매우 중요한 보완책”이라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퇴직 공무원과 함께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해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