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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용인특례시가 기흥역에서 동탄2신도시, 오산을 잇는 분당선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나온 '분당선 연장사업 적극 검토' 부대의견을 수용한 데 따른 조치다. 용인시는 국토부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분당선 연장 사업은 총 1조 6015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광역철도 사업이다. 총 길이는 16.9km에 달하며, 국가철도공단은 이미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용인시 등과 사업계획 보완 작업을 진행하며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준비 중이다. 용인시는 그동안 분당선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한국민속촌 일대 기흥구 보라동의 인구 밀집과 교통 정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 세메스와 램리서치 코리아의 용인 캠퍼스 가동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를 고려할 때 분당선 연장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국토교통부 장·차관에게 사업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지난 9월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분당선 연장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분당선 연장은 경기 남부권 교통 여건 개선, 시민 교통편의 향상, 반도체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국토부와 적극 협력하여 사업 계획을 보완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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