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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마포구가 2026년도 예산안을 8747억 원 규모로 편성하여 마포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4.46% 증가한 수치이며, 구민들의 행복 증진, 안전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예산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특별회계에 포함된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특별회계’로, 마포구가 확보한 약 19억 원의 조정교부금이 재원으로 활용된다.
마포구는 예산안을 통해 구민들의 일상 속 행복을 증대시키고, 안전하고 품격 있는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을 지원한다는 три 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예산의 54.3%인 4752억 원이 복지 분야에 투입된다. 이는 아이부터 어르신, 장애인부터 비장애인까지 모든 구민을 아우르는 ‘행복 마포’를 만들기 위한 투자이다.
보육, 가족, 여성 분야에는 1183억 4천만 원이 투입되어 출생, 육아, 교육으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지원을 통해 가정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마포구는 2024년 출생률 상승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장애인 가족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마포 장애인 복지타운 건립을 위한 예산 2억 3500만 원도 편성되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구민들의 휴식 공간 확충을 위해 마포구민 휴양소 운영에 5억 7200만 원, 월드컵천 수변 카페 운영에 3억 5천만 원이 투입된다.
안전 분야에는 ‘안전에는 과잉 대응이 최선’이라는 기조 아래 도로와 보도 정비공사에 42억 1천만 원, 교통 안전시설 설치와 정비에 6억 6천만 원이 투입된다. 지능형 CCTV 고도화, 하천 및 유수지 관리, 침수방지시설 추가 설치 등을 통해 범죄와 재난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해 각종 공원 정비와 황톳길 조성에도 28억 4900만 원이 배정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11대 상권 활성화, 마포상생앱 운영 등에 예산이 투입된다. 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골목 경제 성장 기류를 확대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체육진흥, 자원재활용, 주차장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예산이 배정되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구민 행복을 위해 과감히 투자하면서도 관행적인 재정지출은 줄여 건전재정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라며 “예산이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책임 있게 집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6년도 마포구 세입세출예산안은 마포구의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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