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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웹툰 도시' 부천을 찾아 웹툰 산업 관계자들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만화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며 웹툰 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23번째 민생경제 현장 투어의 일환으로 부천시를 방문, 웹툰 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공포의 외인구단', '슬램덩크' 등 학창 시절 만화책을 즐겨 봤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만화가 상상력의 원천이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웹툰 산업 종사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좁은 시장 규모, 단기 성과 위주의 정책, 대기업 중심의 공공 입찰 구조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김 지사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창의적인 인재 양성과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웹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부천시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 '웹툰 청년 인턴십' 사업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현장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의 인턴십 인건비를 지원하여 청년 인재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부천시는 1990년대 후반부터 만화와 애니메이션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왔다. 시 출연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통해 만화·웹툰 산업 진흥, 창작 지원, 인력 양성 정책을 추진하며 웹툰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기획·제작 지원, 교육, 연구, 비즈니스 매칭 등 웹툰 산업 전반을 지원한다. 특히 웹툰융합센터는 웹툰 작가와 스타트업을 위한 작업 공간과 교육 시설을 제공하며, 웹툰 IP의 융합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 지사는 부천시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경기도 차원에서의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부천시와 함께 웹툰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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