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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인천 남동구가 항암치료나 생식기 절제술 등 중대한 의학적 사유로 인해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구민들을 위해 난자 및 정자 냉동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질병 치료 과정에서 가임력을 보존하여 미래의 출산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남동구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구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 계획을 밝혔다. 지원 대상은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남동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건강보험에 가입된 남녀 구민이다.
특히 이 사업은 질병 치료로 인해 생식세포 손상이 불가피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항암치료나 생식기 절제술 등 중대한 의학적 사유로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금액은 생애 1회에 한해 본인부담금의 50%를 지급한다. 여성은 최대 200만원, 남성은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2025년 1월 1일 이후에 생식세포를 채취한 경우여야 한다.
지원 대상자는 사전 신청 절차 없이 난임 시술 의료기관을 방문해 생식세포 동결 및 보존술을 먼저 진행해야 한다. 이후 채취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관련 서류를 구비하여 남동구 보건소 건강증진과로 신청하면 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많은 구민이 다양한 제도를 적극 활용해 미래의 출산과 가정 준비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의 취지를 강조했다. 이번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남동구보건소 건강증진과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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