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인천 중구 문화재단이 지난 11일과 12일 신포문화의거리와 신포국제시장 일원에서 개최한 ‘2025 씬나 페스타 in 신포’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문화와 상권이 결합된 상생형 축제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이틀간 신포 지역을 활기로 가득 채웠다.

이번 축제는 상권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상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권 공동체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를 무대로 공연, 체험, 먹거리, 시민참여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도록 구성됐다.

이틀간 진행된 축제에서는 시장 곳곳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신포 한 바퀴 스탬프 챌린지’는 투호,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로 구성되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시장 구석구석을 거닐도록 유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세대 간 소통과 추억을 나누는 따뜻한 현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아울러 신포국제시장 내 먹거리 부스에서는 시장의 대표 메뉴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었고, 다채로운 레크리에이션이 더해져 축제의 몰입도를 높였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 열린 ‘시민가요제’였다. 시민과 상인이 함께 무대에 올라 노래와 박수로 신포의 거리를 가득 채우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실제로 한 지역 상인은 “이틀 동안 시장이 사람들로 가득해 오랜만에 활기가 느껴졌고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어 기뻤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페스타가 세대와 세대, 상인과 시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이번 성공을 발판 삼아 오는 18일과 19일 차이나타운 일원에서 열리는 ‘씬나 페스타 in 차이나타운’에도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