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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전통 서화 예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영로 화백이 고향인 이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천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따뜻한 고향 사랑을 실천했다. 이 화백은 지난 9일 이천시청에서 열린 기탁식에 참석해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유승우 전 국회의원이 함께 자리해 이 화백의 뜻깊은 나눔에 감사를 표했다. 이 화백이 전달한 성금은 이천시의 '행복한 동행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천 출신인 이영로 화백은 수십 년간 한국 전통 서화 예술의 맥을 이어온 대표적인 작가다. 그는 서예와 회화를 아우르는 폭넓은 예술 세계를 구축했으며, 특히 서예와 그림을 결합한 독창적인 '능서체(能書體)'를 창안해 국내외 미술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맹호도(虎圖) 분야의 1인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다수의 개인전과 초대전은 물론 최근 미국 개인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써왔다.
이 화백은 “이천은 제 예술의 뿌리이자 마음의 고향”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희 시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 주신 화백께 감사드리며,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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