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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가평군 자라섬 일원에서 지난달 13일부터 30일간 열린 ‘2025 자라섬 꽃 페스타(가을)’가 1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 감상을 넘어, 올여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진행됐다.
행사 기간 내내 기상 조건은 좋지 않았다. 30일 중 주말을 포함해 무려 14일간 비가 내리면서 전체 관람객 수는 전년 대비 다소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축제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은 뜨거웠다. 특히 일일 최고 유료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9% 증가하며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0월 8일 하루에만 9,908명이 축제장을 찾으며 최다 방문객 기록을 세웠다.
지역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농산물 및 음료, 체험 부스 판매 실적은 작년 가을 대비 2% 증가한 총 6억 4천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수해 복구에 힘쓰는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이번 꽃 페스타가 어려운 기상 조건 속에서도 일일 최고 방문객 수를 갱신한 것은 전 국민이 보여준 따뜻한 관심의 증거"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가 수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안이 되고 작은 희망의 등불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축제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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