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대만 타오위안도서관과 자매결연 추진 본격화

문화·교육·건축 아우르는 교류 방안 논의... 정약용 서적 비치 등 구체적 아이디어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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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대만 타오위안도서관 자매결연 관련 간담회 개최 (사진제공=남양주시)



[PEDIEN]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한근수)가 대만 타오위안도서관과의 공식적인 자매결연 체결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위원회는 14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관련 집행부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양국 도서관 간의 문화, 교육, 건축 등 다방면의 교류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지난 8월 자치행정위원회가 국외연수 중 타오위안도서관을 방문했을 때, 대만 측이 먼저 자매결연 체결 의향을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근수 위원장과 정현미 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문화교육국장 등 집행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체결 방식과 교류 분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자치행정위원회 위원들은 국외연수 당시 인상 깊었던 타오위안도서관의 특징과 남양주시 도서관과의 차이점을 비교하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위원들은 양 기관의 교류가 단순한 문화적 협력을 넘어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건축 부문까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남양주시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양국 도서관 홈페이지를 연동하고, 각 도서관에 상대 국가별 섹터를 마련해 남양주의 상징인 정약용 관련 서적이나 굿즈 등을 비치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집행부 관계자는 이번 자매결연이 남양주시의 우수한 도서관 시설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관계자는 국가 간 도서관 자매결연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은 대만 측이 교류 추진에 적극적인 의지를 전달한 만큼, 집행부에서도 양 기관이 글로벌 협력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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