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아동 납치 우려 확산에 '민-관-경-학' 합동 안전 캠페인 전개

진접읍, 풍양초 시작으로 관내 9개교 순회…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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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남양주시 진접읍, 민·관·경·학과 함께하는 어린이 등굣길 안전 캠페인 실시 (사진제공=남양주시)



[PEDIEN] 최근 잇따른 어린이 대상 납치 미수 사건으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남양주시 진접읍이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아동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4일 풍양초등학교 앞에서 민·관·경·학이 함께하는 대규모 '어린이 등굣길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에게 안전한 통학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아동 보호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접읍을 비롯해 진접파출소, 풍양초등학교, 이장협의회, 노인회, 자율방범대 등 총 4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해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단순히 구호를 외치는 것을 넘어, 어린이들과 함께 등굣길을 동행하며 실질적인 보호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낯선 사람 응대 요령, 주변 위험 요소 인식 방법, 비상 시 대처 요령 등 생활 속 필수 안전 수칙을 상세히 안내했다.

손오제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장은 “어린이의 안전은 행정의 책임을 넘어 지역사회 모두의 약속”이라며, 이번 협력 활동이 지역 전반의 경각심을 높이고 아동 보호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접읍은 이번 풍양초 캠페인을 시작으로 안전망 구축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10월 31일까지 관내 9개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 민·관·경·학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아동 안전망을 구축하고 생활 속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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