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초평동, 축제 수익금 기부로 시작된 '사랑의 된장' 나눔 선순환

통장협의회, 축제 수익금 전액 기부 후 답례 받은 된장 저소득층에 재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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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오산시 초평동 통장협의회, ‘창포축제’ 수익금 전액 기부… 사랑의 된장 나눔으로 온정 전해 (사진제공=오산시)



[PEDIEN] 오산시 초평동 통장협의회가 지난 9월 개최된 축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데 이어, 답례로 받은 전통 된장을 지역 저소득층에게 다시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의 선순환을 완성했다. 이들은 축제장에서 직접 판매한 음료 수익금을 이웃돕기에 사용하기로 결정하며 지역사회 복지 실현에 앞장섰다.

협의회는 '제5회 초평습지 창포축제'에서 커피와 음료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에 초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감사의 뜻을 표하며 특별한 답례품을 준비했다.

협의체는 2021년부터 추진해 온 마을 복지사업 '장이 익어가는 초평골'을 통해 전통 방식으로 제조한 된장을 통장협의회에 전달했다. 통장협의회는 이 된장을 자신들이 소유하는 대신, 다가오는 겨울을 앞두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다시 나누기로 결정했다.

지난 13일, 협의회는 답례품으로 받은 '전통 된장'을 초평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저소득층 가구에 기탁하며 나눔의 온기를 확산시켰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주민 간의 연대와 공동체 정신을 강화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최상규 초평동통장협의회장은 "정성껏 준비한 된장이 어려운 이웃들의 식탁에 작은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나눔을 통해 초평동 전체에 따뜻한 온정이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기영 초평동장은 "이번 된장 나눔은 주민 간의 정을 나누고 함께하는 복지공동체 실현에 의미를 더했다"며 "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든든한 지역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초평동통장협의회는 평소에도 취약계층 후원금 기탁, 고구마 수확 및 옥수수 심기 등 농촌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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