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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오산시가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추진한 공동주택 야간 경관조명 설치 지원사업이 성과를 내며 도시 전체가 오색찬란한 빛으로 물들고 있다. 이 사업은 인접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둡다는 평가를 받아온 오산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살고 싶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민선 8기 핵심 프로젝트다.
시에 따르면, 오산은 그동안 인접한 화성 동탄신도시에 비해 야간 경관조명이 부족해 도시 전체가 어둡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경부고속도로변에 위치한 대다수 아파트 단지가 남향으로 배치되어 고속도로 방향을 밝히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가 도시의 어두운 이미지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이권재 오산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도시의 야간경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아파트 단지를 직접 순회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정담회를 가졌다. 시민들 사이에서 경관조명 설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확인되자, 시는 이를 바탕으로 공동주택 야간 경관조명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세마역트루엘더퍼스트, 원동한양수자인 등 총 9개 단지에서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는 사업 대상 단지를 18곳으로 확대했으며, 9월 현재 양산동늘푸른오스카빌, 운암주공1단지 등 6개 단지가 이미 점등식을 마치고 오산의 밤을 밝히면서 총 15개 단지가 사업을 마무리했다.
시는 앞으로 신규 건설되는 아파트 단지에는 경관조명 설치를 필수로 지정하여 도시 전체의 야간 미관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오산이 인접 도시와 비교해도 밝고 매력적인 도시라는 이미지를 구축해야 도시 브랜드 가치가 향상되고 살고 싶은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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