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장애인 웹툰 작가들의 '6년 결실' 공개... 전국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복지관 웹툰 아카데미 성과 전시, 23일 디저트39 양평점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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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양평군장애인복지관, 웹툰 전시회 (사진제공=양평군)



[PEDIEN] 양평군 장애인 작가들이 6년간 갈고닦은 웹툰 창작 역량을 지역사회에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양평군장애인복지관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디저트39 양평제이앤제이점’에서 ‘장애인 웹툰 전시회 및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이 2020년부터 6년째 운영해 온 웹툰 아카데미 ‘그리다, 툰’ 참여 작가들의 창작물을 전시하는 동시에, 올해 처음 개최된 ‘전국 장애인 웹툰 공모전’ 수상작을 함께 공개하는 대규모 행사다.

전시 공간에는 작가들이 직접 그린 웹툰 원화와 캐릭터 시안, 그리고 팬 상품(굿즈) 등이 다채롭게 전시된다. 특히 공모전 수상작들은 ‘쉽게, 가깝게, 편안하게’라는 주제 아래 지역사회와 보통 일상의 소중한 의미를 담아내 관람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양평군장애인복지관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장애인의 문화 예술 역량을 꾸준히 키워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전국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웹툰 및 일러스트 공모전을 열었으며, 심사를 거쳐 총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상(대상, 최우수상)과 양평군장애인복지관장상(우수상, 장려상)이 각각 수여된다. 특히 전시회 첫날인 23일 오후 2시에는 개막 공연과 함께 시상식이 진행되며, 장애인 창작자들을 격려하고 전문성을 인정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복지관 측은 이번 행사가 장애인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이들이 전문 창작자로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김성민 관장은 “웹툰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문화와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인재가 발굴되고,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려 예술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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